[비즈니스포스트] 미국증시 대표주인 ‘M7(애플·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아마존·메타·알파벳·테슬라)’ 주가가 일제히 보합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에 금리가 오르면서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 현지시각 18일 뉴욕증시에서 메타 주가가 2.76% 내렸다. |
현지시각 18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메타 주가는 2.76% 하락마감했다.
앞서 20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마감한 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엔비디아(0.40%), 마이크로소프트(0.30%), 애플(-0.05%), 테슬라(-0.49%), 알파벳(-0.57%), 아마존(-0.89%) 주가도 잠잠한 흐름을 보였다.
비둘기파의 대표로 꼽히던 월러 연준 이사가 현재로서는 금리 인하를 일시 중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발언하며 매파적 태도를 보였다.
특히 1월 물가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의견과 함께 계절적 요인을 지켜봐야 하며 끈질긴 주거 물가가 인플레 고착화의 주 원인 중 하나라고 짚었다.
다만 관세로 인한 물가 충격은 제한적이고 일시적일 것이라 발언했다.
다른 연준 이사들도 인플레이션 진전과 거시적 불확실성을 경계해야 한다며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강조했다.
그 결과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074%포인트 오르면서 다시 4.5%대로 높아졌다.
다만 장마감 직전 대형주들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미국증시 주요지수인 다우(0.02%), S&P(0.24%), 나스닥(0.07%)은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