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태영 NH농협은행장(앞줄 가운데)과 임직원들이 'K푸드 모험자본 투자 활성화 전략회의'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NH농협은행 >
농협은행은 9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강 행장 주재로 ‘K푸드 모험자본 투자 활성화 전략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대출 위주의 전통적 금융 공급을 넘어 유망 농식품 스타트업과 성장 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투자를 대폭 확대해 실물경제 성장 동력을 키우는 ‘생산적 금융’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은행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그동안 부서별로 운영해 온 투자ᐧ금융ᐧ비금융 지원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농식품 스타트업과 K트렌드 선도기업의 성장 단계별 특성에 맞춘 선제적 투자와 지원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특히 푸드테크와 애그테크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핵심 농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단순 자금 공급을 넘어 사업 확장과 시장 진출까지 동반하는 전략 투자 방안을 구체화했다.
애그테크(AgTech)는 농업과 기술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이나 로봇,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파종부터 수확, 유통까지 농업 모든 과정에 접목해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기술을 뜻한다.
농협은행은 이를 통해 농식품 기업의 성장을 끝까지 책임지는 ‘동반자형 금융’으로 거듭나려고 하고 있다.
현재 농협은행은 국내 최대 규모의 농식품 펀드 운용사로 8개 펀드를 통해 모두 3441억 원을 운용하고 있다. 인공지능 선별기와 도축 로봇 등 실제 농축산 현장의 생산성 혁신을 이끄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가시적 성과도 내고 있다.
농협은행은 앞으로 3년 안에 펀드 운용 규모를 5천억 원 이상으로 확대해 농식품 산업 전반의 투자 생태계를 적극 뒷받침할 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애그테크 청년 창업 캠퍼스’와 올해로 4회째를 맞는 ‘26년AFPRO(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박람회)’를 연계해 유망기업 발굴부터 투자 유치, 성장 지원까지 이어지는 생산적 금융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K푸드에 대한 모험자본 투자는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핵심 과제”라며 “모험자본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실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금융을 넘어 산업의 흐름을 함께 만들어가는 책임감 있는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