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모바일 기기 등에 적용하는 ‘삼성 갤럭시’가 국내 브랜드가치 평가에서 15년 연속 1위를 지켰다.

브랜드가치 평가기관 브랜드스탁이 14일 발표한 ‘2025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를 보면 삼성 갤럭시는 브랜드가치 평가지수(BSTI) 948점을 획득해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삼성 갤럭시 브랜드가치 15년째 국내 1위, 유튜브 넷플릭스 오르고 SK텔레콤 내리고

▲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 '삼성 갤럭시'가  브랜드스탁의 브랜드가치 평가지수에서 15년 연속 1위를 지켰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이 7월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초슬림 대화면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7'과 '갤럭시Z플립7'을 공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브랜드가치 평가지수는 230여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천여 개를 대상으로 한다.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로 형성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브랜드스탁은 “갤럭시 S25 시리즈와 폴더블 신제품인 갤럭시 Z폴드·플립의 판매 호조로 고급 제품 비중이 확대됐다”며 “삼성전자의 1위 수성 여부는 부단한 혁신 상품 출시를 비롯한 다양한 변수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주요 온라인 플랫폼 브랜드는 올해도 브랜드가치 상승세를 이어갔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는 브랜드가치 평가지수 926.5점으로 지난해보다 1계단 상승한 3위에 올랐다. ‘넷플릭스’는 지난해보다 10계단 상승한 9위에 올랐다. 

반면 유심 해킹 사태를 겪은 SK텔레콤의 브랜드가치 평가지수 순위는 18계단 하락한 31위를 기록했다.

증권사들의 순위도 한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미래에셋증권은 5계단 상승한 17위, KB증권은 9계단 상승한 28위, 삼성증권은 3계단 상승한 42위, 하나증권은 9계단 상승한 83위에 각각 올랐다.

반면 유통 대기업들의 브랜드가치 평가지수 순위는 대거 하락했다.

이마트가 2계단 하락한 13위, 롯데마트가 22계단 하락한 66위, 롯데백화점이 3계단 하락한 50위, 현대백화점이 10계단 하락한 72위, 신세계백화점이 8계단 하락한 82위를 각각 기록햇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