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케미칼이 고부가 소재 혁신 기술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K2025’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롯데케미칼 세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참가, 혁신 기술로 유럽 공략

▲ 롯데케미칼이 고부가 소재 혁신 기술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사진은 롯데케미칼 K2025 부스 조감도.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한 롯데케미칼의 소재 솔루션’을 주제로 모빌리티, IT 가전, 산업용 제품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고기능성 스페셜티 소재와 재활용 소재인 ‘에코시드’, 배터리 4대 핵심 소재,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핵심 원료 등 다양한 혁신 기술력을 선보인다.

모빌리티 솔루션즈 구역에서는 금속보다 가벼우면서도 성능을 유지하는 경량화 소재가 전시된다. 또한 유럽연합(EU) 폐차처리규정(ELVR)에 부합하는 재활용 소재도 선보인다.

롯데케미칼은 배터리 안전에 필요한 고내열, 내화염 소재 및 모빌리티 인테리어를 향상시킬 수 있는 디자인 아이디어도 함께 제안한다.

에코시드 전시 구역은 화장품 용기, 소형 가전, 제품 포장백 등 다양한 용도의 재활용 제품으로 구성됐다.

사용이 완료된 플라스틱을 수거·분류·파쇄한 뒤 다시 투입하는 기계적 재활용뿐만 아니라 폐플라스틱 해중합 및 용매정제 기술을 활용한 화학적 재활용 방법도 함께 소개한다.

스페셜티 솔루션즈 전시에서는 일상과 산업을 아우르는 고기능성 소재들이 마련됐다.

가전 분야에서는 고강성 소재와 투명 플라스틱 등 내충격성과 디자인 자유도를 모두 만족시키는 다양한 소재가, 패키징 분야에서는 경량화와 내구성, 가공성을 고려한 포장 솔루션이 제시된다.

롯데케미칼 및 롯데화학군의 첨단 소재 기술이 전시되는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스 구역에서는 리튬이온 배터리용 4대 핵심 소재인 양극박, 동박, 분리막용 소재, 전해액 유기용매를 비롯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현상액 원료로 사용되는 TMAC(Tetramethyl Ammonium Chloride), TMAH(Tetramethyl Ammonium Hydroxide)를 선보인다.

그린 스페셜티 머티리얼즈 전시에서는 롯데정밀화학의 고기능성 제품군을 소개한다.

롯데케미칼은 차별화된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앞으로 미래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로 기능성 스페셜티 소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최적 솔루션을 제안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