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가 김병주 MBK 회장을 비롯해 건설사 대표 등 기업인 다수를 국정감사에 부르기로 했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증인 및 참고인 명단 등이 포함된 ‘2025 국정감사 실시계획서’를 의결했다.
 
국회 환노위도 국감에 MBK 김병주 부르기로, 건설사 CEO 주우정·송치영·김민식도 증인 채택

▲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가 1일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국회 의사중계시스템 갈무리>


먼저 오는 10월30일 열리는 고용노동부 종함 국정감사 증인으로 김병주 MBK 회장,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와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가 채택됐다.

여야 의원들은 김 회장에게 홈플러스 통폐합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처우 문제를 점검한다. 주 대표이사와 송 대표이사를 상대로는 산업재해로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건설현장 사고 관련 사항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이랜드건설 대표이사도 10월27일 열리는 경사노위 및 고용노동부 소속기관 국정감사 증인에 채택해 목동 청년 주택 건설현장, 마곡 노인종합복지관 등 공사현장 사망사고에 대한 설명하도록 했다. 

경사노위 및 고용노동부 소속기관 국정감사 증인으로는 박영우 전 대유위니아 전 회장과 박 전 회장의 차녀인 박은진 대유위니아 부사장도 채택됐다. 환노위원들은 대유위니아 대규모 임금 체불 사태를 집중적으로 묻기로 했다.

김기호 영풍그룹 대표는 14일 기후에너지환경부 국감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야 의원들은 김 대표에게 중대재해 및 석포제련소 환경 오염 문제를 점검한다. 

이 밖에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대우버스 위장폐업), 김효종 큐텐테크 대표(임금체불 및 기업파산), 정종철 쿠팡CFS 대표(일용직 제도 개선 대책), 강형욱 애플코리아 대표(옵티칼하이테크 고용승계), 도세호 SPC 대표(SPC 삼립 시화공장 기계끼임 사망 사고 관련) 등도 환노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