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9월 현대자동차와 기아 모두 글로벌 판매량이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현대차는 8.3%, 기아는 7.3% 늘었다.

국내 판매만 놓고 보면 현대차는 18.3%, 기아는 28.5% 증가했다.

기아는 역대 3분기 최대 판매 실적도 기록했다.

◆ 현대차 9월 판매 8.3% 증가, 내수 18.3% 해외 6.4% 늘어

현대차는 9월 한 달 동안 국내 6만6001대, 해외 30만6297대 등 세계 시장에서 모두 37만229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9월 현대차 세계 판매량 8.3% 증가, 기아는 역대 3분기 최대 판매 기록

▲ 현대자동차 중형 세단 아반떼 7세대 모델. <현대차>


2024년 9월보다 국내 판매는 18.3%, 해외 판매는 6.4% 증가했다. 

국내와 해외를 합하면 8.3% 늘었다.

국내 판매를 보면 세단은 아반떼 7675대, 그랜저 5398대, 쏘나타 4787대 등 모두 1만8517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은 싼타페 5763대, 투싼 5130대, 팰리세이드 4070대, 코나 3586대, 캐스퍼 2144대 등 모두 2만6475대가 판매됐다.

상용차에서 포터는 5325대, 스타리아는 3101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735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354대, GV70 2791대, GV80 2564대 등 모두 9538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력 모델들의 좋은 판매 흐름으로 전년 동기 대비 글로벌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뛰어난 상품성을 지닌 신차를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기아 역대 3분기 최대 판매 실적, 9월 글로벌 판매 7.3% 증가

기아는 역대 3분기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9월 현대차 세계 판매량 8.3% 증가, 기아는 역대 3분기 최대 판매 기록

▲ 기아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포티지. <기아>


기아는 3분기 국내 13만7519대, 해외 64만5971대, 특수 1498대 등 모두 78만498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판매량이 2.8% 증가했다.

기존 3분기 최대 판매 기록은 2023년 3분기로 77만8213대였다.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스포티지로 14만2667대가 팔렸다. 셀토스가 8만260대, 쏘렌토가 5만7822대로 뒤를 이었다.

9월에는 국내 4만9001대, 해외 21만8782대, 특수차량 455대 등 모두 26만8238대를 판매했다. 2024년 9월보다 국내는 28.5%, 해외는 3.7% 늘었다.

국내와 해외를 합하면 7.3% 늘었다.

국내와 해외를 통틀어 차종별 실적을 보면 스포티지가 4만9588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셀토스가 2만7052대, 쏘렌토가 2만393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 판매를 보면 RV는 쏘렌토가 897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카니발 6758대, 스포티지 6416대, 셀토스 4965대, EV3 1927대, EV6 1322대 등 모두 3만2610대가 판매됐다.

승용은 레이 4003대, K5 3127대, K8 2159대 등 모두 1만2354대가 팔렸다.

상용은 봉고Ⅲ가 3228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4037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를 보면 스포티지가 4만3172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셀토스가 2만2087대, K3(K4 포함)가 1만8662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지난해 추석 연휴로 인한 기저효과로 9월 판매가 늘었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하이브리드 모델 및 EV3, EV4 등 글로벌 친환경차가 좋은 판매 흐름을 보이며 역대 3분기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며 ”앞으로 EV4 및 EV5, PV5 등 전기차 라인업을 앞세워 판매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