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수목드라마 재개 지연에 따른 방영회차 감소와 현지화 드라마의 낮은 초기 수익성이 반영됐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를 기존 6만2천 원에서 5만9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NH투자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 하향, 방송 광고 회복 지연 아쉬워"

▲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가 기존 6만2천 원에서 5만9천 원으로 낮아졌다.


9월30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4만4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675억 원, 영업이익 15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5% 늘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한 것이다.

방송 광고 회복 지연으로 수목드라마 재개가 지연되고 있음에도 방영회차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오리지널 작품과 현지화 드라마 확대 효과로 79회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늘어난 것이다.

판매가격 또한 글로벌 선판매 확대와 주요 신작 시청지표 개선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전체 방영회차 가운데 17%를 차지하는 일본 현지화 드라마가 사업 초기 단계인 만큼 수익성이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4분기에는 방영회차와 판매가격이 모두 늘고 예전작품의 판매까지 더해져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은 4분기 주요 신작으로 ‘태풍상사’와 ‘프로보노’, ‘얄미운 사랑’ 등이 예정됐다. 내년에는 수목드라마 재개와 지상파 납품 확대가 예정된 만큼 추가적 성장세가 기대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6053억 원, 영업이익 39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0.1%, 영업이익은 8.6% 늘어나는 것이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