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이 4분기 여객 수요 증가에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최지운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일 “국제선 여객은 3분기에 부진했으나 4분기에는 장기 연휴(10월3일~9일)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 정책 시행 효과로 아웃바운드(내국인 출국), 인바운드(외국인 입국) 수요 모두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중국 노선은 대형항공사(FSC) 비중이 저비용항공사(LCC)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파악돼 대한항공의 수혜 강도가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국내 유일 대형항공사로서 시장지배력 확대와 합병 시너지 등에 따른 주가 상승동력(모멘텀)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3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3684억 원, 영업이익 560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36.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8% 줄어드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이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조치로 아시아나항공의 미주노선 운임인상이 제한됐다”며 “또 일본,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 경쟁심화에 따른 자회사 운임하락이 반영돼 이익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봤다.
별도기준으로는 항공유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이 늘며 영업이익률이 2.8%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그는 “항공유 가격 하락으로 유류비는 1년전보다 11% 감소하지만 신규 기재 도입에 따라 감가상각비가 20% 늘었다”며 “또, 임금인상으로 인건비가 5% 늘고 국제선 사업량 확대와 공항 사용료 인상으로 공항·화객비가 4%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대한항공 목표주가 3만1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대한항공 주가는 지난달 30일 2만2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재희 기자
최지운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일 “국제선 여객은 3분기에 부진했으나 4분기에는 장기 연휴(10월3일~9일)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 정책 시행 효과로 아웃바운드(내국인 출국), 인바운드(외국인 입국) 수요 모두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최지운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이 4분기 장기 연휴와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 등으로 국제선 여객 수요 증가에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항공>
그는 “특히 중국 노선은 대형항공사(FSC) 비중이 저비용항공사(LCC)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파악돼 대한항공의 수혜 강도가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국내 유일 대형항공사로서 시장지배력 확대와 합병 시너지 등에 따른 주가 상승동력(모멘텀)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3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3684억 원, 영업이익 560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36.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8% 줄어드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이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조치로 아시아나항공의 미주노선 운임인상이 제한됐다”며 “또 일본,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 경쟁심화에 따른 자회사 운임하락이 반영돼 이익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봤다.
별도기준으로는 항공유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이 늘며 영업이익률이 2.8%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그는 “항공유 가격 하락으로 유류비는 1년전보다 11% 감소하지만 신규 기재 도입에 따라 감가상각비가 20% 늘었다”며 “또, 임금인상으로 인건비가 5% 늘고 국제선 사업량 확대와 공항 사용료 인상으로 공항·화객비가 4%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대한항공 목표주가 3만1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대한항공 주가는 지난달 30일 2만2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