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금융지주가 비은행 실적 반등과 자산건전성 제고에 힘입어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를 9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한국투자 "신한금융지주 수익성 개선 지속, 비은행 반등·건전성 제고 기대"

▲ 신한금융지주가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전날 신한금융지주 주가(한국거래소 기준)는 7만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백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의 2025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3%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과징금 부과에도 비은행 부문 반등(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025년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4조97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보다 11.7% 늘어나는 것이다.

기존 전망치였던 5조110억 원보다는 0.8% 하향됐다. 홍콩 H지수 ELS 과징금 등 영향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비은행 부문이 실적을 뒷받침하면서 신한금융지주 수익성 개선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비은행 부문 실적 반등과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중장기 ROE 개선이 예상된다”며 “2024년 8.6%였던 ROE는 1차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이행이 마무리된 이후인 2028년에 9.9%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신한금융지주를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백 연구원은 “자산건전성과 비은행 수익성 개선이라는 중장기 투자 포인트와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매력을 감안해 업종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