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남부발전과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10년간 440만 톤 규모 공급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왼쪽 네 번째)과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왼쪽 세 번째)이 5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비즈니스포스트] 한국가스공사가 남부발전에 440만 톤 규모의 천연가스를 공급한다.

한국가스공사는 5일 서울 용산역 ITX 회의실에서 한국남부발전과 발전용 개별 요금제 천연가스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 등 양사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부터 2036년까지 10년 동안 매년 44만 톤씩 총 440만 톤의 천연가스를 남부발전에 공급한다.

개별 요금제란 가스공사가 발전소마다 개별 계약을 맺고 각기 다른 금액으로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하는 제도다. 개별 요금제는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 및 시설 이용률 향상을 통해 공급 비용 인하를 이룰 목적에서 2020년 도입됐다.

가스공사는 지난 6월 서부발전에 이어 남부발전을 개별 요금제 고객으로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계약은 양사가 함께 에너지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께 더 큰 혜택을 드리는 뜻깊은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천연가스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국가 공급망의 안정성을 더욱 강화해 대한민국의 에너지 혁신 미래를 열어 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