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카드가 영업수익 증가에도 충당금 적립 확대에 상반기 순이익이 줄었다.

롯데카드는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416억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2024년 상반기와 비교해 33.8% 감소했다.
 
롯데카드 상반기 순이익 416억 원으로 34% 감소, 보수적 충당금 적립 영향

▲ 롯데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이 34% 줄었다. <롯데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이 인하됐으며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개시에 따라 미래 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보수적으로 대손충당금 적립을 확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핵심 영업지표는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회원 수 증가와 신용판매 취급액 확대로 총자산은 1년 전과 비교해 3.0%, 영업수익은 9.7% 늘었다.

롯데카드는 저금리 차환을 통해 만기 구조가 개선됐으며 조달비용 증가폭이 5.0%에 그쳐 안정적 자금운용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디지로카 전략’을 통한 고객 기반 확대, 선제적 자산건전성 관리, 조달구조 다변화 및 비용 효율화 등으로 중장기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