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오늘의 주목주] '역대 최대 실적' 메리츠금융지주 6%대 상승, 코스닥 에이비엘바이오 7%대 올라

▲ 14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14일 한국거래소 정규장에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메리츠금융지주 주가가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메리츠금융지주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6.15% 오른 12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76만8577주로 직전 거래일의 3.5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21조6917억 원으로 1조21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25위를 유지했다.

외국인투자자가 340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4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38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오후 3시47분 기준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서도 메리츠금융지주 주식은 5.89% 상승한 12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새로운 실적 이정표를 쓰면서 주가 상승 기대감이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 1조3584억 원을 거뒀다고 전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2.3% 증가한 것으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2분기 순이익만 떼어 보면 0.2% 증가한 7376억 원을 기록하면서 역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화재의 투자손익 증가, 메리츠증권의 견조한 기업금융 실적 및 자산운용 실적 개선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24% 상승했다. 14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16개 종목은 내렸다. 

코스피 지수는 0.04%(1.29포인트) 오른 3225.66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에이비엘바이오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7.11% 오른 8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322만4243주로 직전 거래일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4조7807억 원으로 33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9위를 유지했다.

외국인이 56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481억 원어치를, 기타법인은 51억 원어치를, 기관은 2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오후 3시50분 기준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서도 에이비엘바이오 주식은 7.11%의 오름세를 보이며 8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호실적에 투자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75억 원, 영업이익 407억 원을 내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1.12% 상승했다. 18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11개 종목은 내렸다. 솔브레인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 지수는 0.14%(1.16포인트) 높아진 815.26에 장을 마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