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B손해보험이 손해율 악화에 상반기 순이익이 줄었다.

DB손해보험은 상반기 별도기준 순이익으로 9069억 원을 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3% 줄었다.
 
DB손해보험 상반기 순이익 9069억 내 19% 줄어, 손해율 상승 영향

▲  DB손해보험이 상반기 순이익으로 9069억 원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은 10조491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2.6% 늘었다. 영업이익은 1조2590억 원으로 2024년 상반기보다 14.5% 감소했다.

상반기 보험손익은 6704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8.9% 줄었다.

보험손익을 살펴보면 장기보험은 의료계 파업 영향 소멸과 경북산불 사고 등으로 위험손해율이 상승했다.

자동차보험에서는 4년 연속 요율인하에 따른 대당경과보험료 감소 효과가 지속되며 손해율이 악화했다. 이에 상반기 기준 자동차보험손익은 77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2.1% 감소했다.

일반보험은 경북산불과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 등 일회성 사고에 영향을 받았다. 상반기 DB손해보험 일반보험손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2분기 말 기준 계약서비스마진(CSM) 잔액은 13조2310억 원으로 1분기 말보다 7930억 원 늘었다.

지급여력비율(K-ICS)은 6월 말 기준 213.3%로 3월 말보다 약 8.6%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DB손해보험은 “지급여력비율을 200~220% 수준에서 관리하려 한다”며 “지급여력비율이 이 구간에서 관리되고 지속적으로 수익을 낸다면 주주환원율을 35% 수준까지 상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