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4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를 미국 시장에서 14년8개월 동안 퇴출하기로 발표했다”며 오늘의 테마로 ‘OLED’를 꼽았다.
 
중국 디스플레이업체 미국서 퇴출, 하나증권 "핌스 덕산네오룩스 LG디스플레이 주목"

▲ 중국 BOE가 미국 시장에서 퇴출됐다. 사진은 BOE 디스플레이 제품 전시장 이미지. < BOE >


관련 종목으로는 핌스, 덕산네오룩스, 일진디스플, LG디스플레이, 피엔에이치테크, 비에이치, 덕산테코피아, 힘스 등을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BOE를 상대로 제기한 OLED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며 “새로 출시될 아이폰 시리즈, 메타 스마트글라스 등에도 탑재 배제 가능성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ITC는 세계 1위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업체인 중국 BOE가 14년8개월 동안 OLED패널을 미국에 수출할 수 없는 LEO(제한적 수입금지 명령)을 내렸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BOE의 미국 내 마케팅, 판매, 광고, 재고 판매 등이 모두 차단된 상태다.

하나증권은 “국내 OLED 관련주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