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국제강그룹이 과거 워크아웃 시절 매각했던 '페럼타워'를 되찾는다.

동국제강은 25일 임시이사회를 통해 서울 중구 수하동 소재 페럼타워를 삼성생명으로부터 매수하기로 의결하고, 삼성생명 서울 서초사옥에서 부동산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 10년 전 팔았던 페럼타워 다시 산다, 6451억에 삼성생명과 계약

▲ 서울 중구 수하동 소재 페럼타워 입구 모습. <동국제강>


동국제강은 삼성생명으로부터 페럼타워를 6450억6천만 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동국제강그룹은 2010년대 중반부터 지속된 업황 침체에 따른 실적 악화로 신용등급 조정을 겪으며,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했다. 

이후 △동국제강-유니온스틸 통합 △유아이엘 매각 △후판사업 재편 등 구조 변화에 이어 2015년 4월 페럼타워 매각을 끝으로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마쳤다.

동국제강은 3분기 내 잔금 납입 등 잔여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