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데이터 혁신 세미나' 열어, 양종희 "누구나 쉽게 쓸 인프라 구축을"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신관에서 열린 '2025년 그룹 데이터 혁신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KB금융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KB금융그룹은 11일 서울 여의도 신관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그룹 데이터 혁신 세미나’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 고도화를 목표로 했다.

참석자들은 △금융데이터 분석기반 서비스 개발전략 △데이터 공동분석 및 모델링 그룹시너지 창출사례 △마케팅 예측모델 적용사례 등을 논의했다. 데이터 전문가와 실무진 간의 심층 토론과 네트워킹 세션도 함께 진행됐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데이터는 단순히 수집하는 것을 넘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와 알고자 하는 바가 명확할 때 비로소 진정한 가치를 갖는다”며 “비즈니스 현장과 고객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한 실무진들에게 “데이터 해석을 위한 내부 교육도 중요하다”며 “최고의 데이터 전문가로서 자기계발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KB금융은 정부의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 목표에 발맞춰 인공지능 대전환(AX)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권 최초로 그룹 공동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KB GenAI 포털’을 지난 5월 구축했으며 ‘KB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국내 AI 스타트업ᐧ핀테크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데이터 분석 역량을 조직문화로 정착시켜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엔진으로 삼을 것”이라며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ᐧ인공지능(AI)중심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