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만에서 발생한 지진이 TSMC 반도체 공장 주변 지역에서도 감지됐다. 다만 현재 모든 생산라인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대만 타이중에 위치한 TSMC 미세공정 반도체 생산공장.
12일 대만 공상시보에 따르면 전날 밤 동부 해안에서 발생한 지진이 신주와 타이난, 치아이에 위치한 TSMC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에서도 감지됐다.
TSMC는 해당 공장에서 측정된 진도가 최대 3을 기록해 근로자 대피 등 기준에 충족하지 않은 만큼 생산라인 가동은 모두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5월 대만에서 발생한 지진은 모두 5차례에 걸친 여진으로 이어졌던 만큼 향후 상황을 예측하기는 어렵다.
TSMC는 1월 대만 남부에서 진도 5.6 규모 지진이 발생한 데 따라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한 적도 있다.
이는 1분기 매출에 53억 대만달러(약 2432억 원)에 이르는 피해를 일으킨 것으로 추산됐다.
TSMC는 현재 대부분의 첨단 파운드리 공장을 대만에서 운영하고 있어 지진과 태풍, 홍수 등 빈번한 자연재해에 따른 리스크를 안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