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 사장 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 현장 찾아, "글로벌 시장 전체에 큰 영감"

▲ 알 카타니 사우디아람코 사장이 12일 울산 샤힌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해 기념 서명을 하고 있다. <에쓰오일>

[비즈니스포스트] 모하메드 알 카타니 사우디아람코 다운스트림(정유 및 석유화학) 사장이 자회사인 에쓰오일의 샤힌프로젝트 건설 현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했다.

알 카타니 사장은 12일 칼리드 라디 아람코아시아(AAK) 대표이사 대행과 울산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료를 위해 지속 지원을 약속했다.

알 카타니 사장은 에쓰오일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2023년 3월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에 참석한 뒤 자주 에쓰오일 온산공장을 찾아 프로젝트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날 방문에서는 사우디아람코의 신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시설을 비롯해 스팀 크래커와 폴리머 공장 등 건설 현장을 두루 살폈다. 최근 세워진 국내 최고 높이 프로필렌 분리타워에 안전 시공과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원하며 서명을 남겼다.

알 카타니 사장은 “공사가 절정에 이르기 전에 현장을 찾고 아람코의 감사를 내보이기 위해 한국에 왔다”며 “샤힌 프로젝트는 석유화학에 대한 아람코의 지속적 노력을 보여주는 증거로 에쓰오일 미래 성장뿐 아니라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 전체에 큰 영감을 준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샤힌 프로젝트 공정률이 이날 기준 69.1%로 순조로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년 상반기 기계적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 석유화학 산업 근원적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