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성SDI가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 '더 스마터 E 유럽 2025'에서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수상했다. 사진은 곽현영 삼성SDI 중대형마케팅팀 상무(왼쪽)가 트로피를 수상하는 모습. < 삼성SDI >
고출력 무정전전원장치(UPS)용 신제품 ‘U8A1’과 열전파 차단 안전성 기술 ‘No TP’가 모두 ‘더 스마터 E 어워드 2025’를 수상했다.
더 스마터 E 어워드는 업계 전문가들이 최고의 혁신 제품과 기술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에너지저장, E-모빌리티, 태양광, 스마트에너지, 우수 프로젝트 등 5개 부문으로 이뤄졌다.
올해는 14개 제품과 기술이 최종 선정됐다. 제품과 기술 부문에서 복수 수상한 기업은 삼성SDI가 유일하다.
U8A1은 에너지저장 부문에서, No TP는 E-모빌리티 부문에서 수상했다.
U8A1은 회사가 독자 개발한 신규 고출력 UPS용 배터리다. 데이터센터 등 시설에 정전이 발생했을 때 긴급 전력을 공급하는 기존 기능에 전력 수요가 급증할 때 전력 품질을 안정화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기존 제품보다 배터리 랙 당 출력을 40% 이상 향상해 공간효율성을 높였다. UPS 설치 면적을 33%가량 줄일 수 있다.
No TP 기술은 특정 배터리 셀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인접 셀로의 열 전파를 방지하는 기술이다.
제품 기획 단계에서 열 전파 성능 예측 프로그램을 활용해 열 전파 방지에 최적화된 구조를 설계한다.
삼성SDI 관계자는 “유럽을 대표하는 에너지 산업 전시회에서 배터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