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가 이번 6.3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뤄내고 민주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제 연설을 마지막으로 우리 당의 대선 후보 경선이 모두 끝난다”며 “민주당 대통령과 민주당의 170석 의석이 (국민들에게) 희망과 기대가 되게 하자”고 말했다.
 
김경수 "민주당 대선 후보 중심으로 응원봉 세력과 압도적 정권교체 해야"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및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저 김경수가 자랑스러운 민주당원 여러분과 함께 4기 민주정부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오늘 선출될 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반드시 압도적 정권교체를 만들어내자”고 호소했다.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됐지만 국민들의 삶은 그만큼 개선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김 후보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인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국민들은 행복한가”라며 “청년 절반이 자산 빈곤 상태에 놓였고 중년층도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첫 세대로 정신이 없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 방법은 물론 국토 공간도 완전히 바꿔야하는 만큼 자신의 1호 공약인 ‘5대 메가시티’를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전체 면적의 11.8%에 불과한 좁은 수도권에 절반 이상 인구가 몰려있는데 집값이 어떻게 들썩거리지 않을 수 있겠나”며 “5대 권역별 메가시티는 수도권에만 성장의 짐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성장 축을 다양화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5대 메가시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가지 않을 수 없는 길”이라며 “여기 계신 두 후보(이재명·김동연)도 동의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원팀’이라며 당이 단합하고 다른 야권 세력과도 연대해 압도적 정권교체를 이뤄내자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비전과 정책 경쟁으로 품격 있는 경선을 함께 만들어낸 두 분 후보님과 우리 모두는 한 팀”이라며 “응원봉을 들고 광장에서 함께 했던 모든 세력들과 함께 힘을 모아야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