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가 올해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24일 서울 종로구 디타워 돈의문 본사에서 열린 제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모든 사업추진은 현금흐름을 중심으로 판단하고 수익성이 충분히 확보된 사업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DL이앤씨 주총서 박상신 "현금흐름 중심, 수익성 확보된 사업에만 집중"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가 24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제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DL이앤씨 >


박 대표는 “또 전사적 고강도 혁신 작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통합 업무 매뉴얼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한 경쟁력을 완성할 것”이라며 “품질, 안전, 원가 등의 핵심지표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안정성이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하면서 성장동력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박 대표는 “주택사업은 도시정비사업과 공공사업 위주로 추진하고 리스크 관리와 원가 개선으로 이익을 확대할 것”이라며 “토목사업은 잘 아는 해외시장의 경쟁우위 공종 중심 수익성이 담보되는 사업을, 국내에서는 설계 및 원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술형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플랜트사업은 주요 사업주와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수주를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소형모듈원전(SMR) 기술업체인 엑스에너지와 함께 SMR 시장에 진출하는 등 신성장동력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건설현장의 사고 예방에도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박 대표는 “마지막으로 안전은 DL이앤씨의 최우선 경영이념이자 원칙”이라며 “DL이앤씨는 안전 책임자라는 자세로 안전관리시스템을 강화하고 안전한 근로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DL이앤씨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김생규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이정은 최고디자인책임자(CDO)를 각각 임기 3년의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 모든 안건이 통과됐다.

이 CDO는 DL이앤씨 첫 여성 사내이사로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의 정체성 구축, 추가선택품목 브랜드 ‘디 셀렉션’ 출시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