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무신사가 지난해 개장한 ‘무신사스토어성수@대림창고’가 독일의 디자인 시상식에서 공간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뽑혔다. 

무신사는 29일 독일의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무신사스토어성수@대림창고를 통해 ‘리테일 스토어 인테리어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무신사스토어성수@대림창고',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 무신사스토어성수@대림창고가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에서 본상을 받았다.


1953년 독일의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 인테리어 디자인, 건축 등 9개 카테고리에서 디자인과 차별성을 기준으로 수상작을 뽑는다.

지난해 9월 서울 성수동에 개장한 무신사스토어성수@대림창고는 붉은 벽돌과 박공 지붕, 철제 기둥 등 기존 건축물 구조와 마감을 그대로 살렸다. 성수동에서 과거 산업 역사를 담고 있는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해 상징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패션 문화를 담은 매장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신사는 전시 부문에서도 25SS 무신사 시즌 프리뷰, 24FW 무신사 시즌 프리뷰, 오드타입 성수 팝업 등 3개 프로젝트를 앞세워 공간 디자인 본상을 받았다. 공간 디자인 외에 제품 카테고리에서는 29CM가 지난해 선보인 자체 브랜드 ‘이구어퍼스트로피’의 와인잔이 테이블웨어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디자인 어워드를 통해 무신사의 공간 디자인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무신사만의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보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