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엔지니어링이 원전 EPC(설계·조달·시공)사업에 나서기 위한 국내외 관련 품질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1월 KEPIC(전력산업기술기준) 인증 심사를 거쳐 'KEPIC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국내외 원자력 품질 인증 모두 취득, 원전 사업 탄력 기대

▲ 현대엔지니어링이 원전 EPC(설계·조달·시공)사업에 나서기 위한 국내외 관련 품질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2년 3월 미국 ASME(미국기계학회)로부터 원자력 프로젝트 수주 및 수행에 필수적 인증을 획득했는데 국내에서도 원전 EPC사업 관련 인증 절차를 마쳤다.

KEPIC 인증은 원자력발전소 등의 전력설비의 안전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만들어진 자격제도다. 대한전기협회가 조건을 갖춘 조직 및 인원이 KEPIC에서 규정한 업무를 수행하도록 자격을 평가 및 관리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심사를 통해 '원자력 기계(MN) 설치자, 제조자 및 재료업체', '원자력 구조(SN) 시공자, 보조품목 제작자 및 재료업체', '원자력 전기 및 계측제어(EN) 관련 설치자', '공조기기(MH) 설치자'로서 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원자력 기계에 대한 설치·보조품목 제작·재료업체로서 금속 및 비금속재료의 공급, 원자력 구조(SN)에 대한 시공·구성품의 제작·재료업체로서 금속 및 비금속재료의 공급, 원자력 전기(EN) 1급 전 품목의 설치, 공조기기(MH) 및 관련 품목의 설치에 관한 역무 수행을 할 수 있게 됐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ASME부터 KEPIC까지 국내외에서 원자력 품질보증 인증을 모두 취득했다"며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초소형모듈원자로(MMR) 사업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등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