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가 올해 겪은 부진을 털어내고 2022년 다시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정 대표는 신작게임 출시와 모바일게임 '검은사막'의 중국 진출 등에 기대를 걸 것으로 보인다.
27일 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추정치를 내놓은 상장사 251곳의 2022년 전망치를 분석한 결과 펄어비스는 2022년 영업이익 성장률 816.2%를 기록하면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2위 솔루스 첨단소재 486.2%, 3위 RFHIC 429.6%와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시장에서 그만큼 펄어비스의 성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는 뜻이다.
다만 여기에는 올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축소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볼 수 있다.
펄어비스의 영업이익은 2021년에 404억 원, 2022년에 370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1681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과 비교하면 올해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25%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내년 영업이익은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부진에는 주요 수입원이 PC 및 모바일게임 '검은사막' 뿐이라는 원 게임 리스크, 인건비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때문에 펄어비스의 내년 실적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소로는 신작게임 출시가 꼽힌다.
펄어비스는 2022년 하반기에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쳐 신작게임 '붉은사막'을 내놓는다.
정경인 대표로서는 김대일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의 뚝심을 바탕으로 2022년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김대일 의장은 펄어비스의 창업자이자 최대주주로서 게임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정 대표와 김 의장은 신작게임의 개발을 이끌면서 모든 게임을 PC와 콘솔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다.
국내 게임회사들은 PC나 콘솔게임이 모바일게임보다 개발비용과 시간이 더 많이 든다는 이유로 모바일게임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두 사람은 이와는 다른 방향으로 회사를 이끄는 셈이다.
정 대표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펄어비스는 한국 게임회사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며 "신작을 통해 세계에서 사랑받는 게임개발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PC게임과 콘솔게임에 주력하는 데는 해외시장을 공략하려는 목적도 있어 보인다. 북미와 유럽지역에서는 PC와 콘솔게임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현재 개발 중인 신작게임 '도깨비'는 기존에 모바일 기반으로 개발되다가 중간에 PC와 콘솔로 플랫폼이 바뀌기도 했다.
여기에는 검은사막을 운영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쌓은 경험이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전해진다.
펄어비스의 검은시막은 2021년 북미 최대 게임 미디어에서 가장 향상된 게임에 2년 연속 선정되는 등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최근 영상 공개로 큰 관심을 끈 '도깨비'는 2023년에, '플랜8'은 2024년에 출시를 예정하는 등 신작들이 앞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펄어비스의 실적 성장세는 계속해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의 중국 진출도 내년 영업이익 확대에 힘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펄어비스는 올해 6월 중국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의 판호를 획득해 2022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당초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출시는 올해 말로 전망됐지만 내년으로 넘어가게 됐다.
게임업계에서는 올해 3분기에 검은사막 PC버전의 중국 유통을 계약한 만큼 PC버전도 중국 진출을 눈앞에 뒀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검은사막 PC버전의 중국 유통 파트너가 적극적으로 판호 획득을 준비하고 있다”며 "검은사막 모바일과 함께 실적 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외부에서 2022년 펄어비스의 성장세를 주목하고 있는 것을 안다"며 "이는 신작 붉은사막의 출시, 검은사막의 중국 진출 등의 영향으로 보이지만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출시 일정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
정 대표는 신작게임 출시와 모바일게임 '검은사막'의 중국 진출 등에 기대를 걸 것으로 보인다.

▲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
27일 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추정치를 내놓은 상장사 251곳의 2022년 전망치를 분석한 결과 펄어비스는 2022년 영업이익 성장률 816.2%를 기록하면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2위 솔루스 첨단소재 486.2%, 3위 RFHIC 429.6%와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시장에서 그만큼 펄어비스의 성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는 뜻이다.
다만 여기에는 올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축소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볼 수 있다.
펄어비스의 영업이익은 2021년에 404억 원, 2022년에 370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1681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과 비교하면 올해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25%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내년 영업이익은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부진에는 주요 수입원이 PC 및 모바일게임 '검은사막' 뿐이라는 원 게임 리스크, 인건비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때문에 펄어비스의 내년 실적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소로는 신작게임 출시가 꼽힌다.
펄어비스는 2022년 하반기에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쳐 신작게임 '붉은사막'을 내놓는다.
정경인 대표로서는 김대일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의 뚝심을 바탕으로 2022년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김대일 의장은 펄어비스의 창업자이자 최대주주로서 게임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정 대표와 김 의장은 신작게임의 개발을 이끌면서 모든 게임을 PC와 콘솔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다.
국내 게임회사들은 PC나 콘솔게임이 모바일게임보다 개발비용과 시간이 더 많이 든다는 이유로 모바일게임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두 사람은 이와는 다른 방향으로 회사를 이끄는 셈이다.
정 대표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펄어비스는 한국 게임회사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며 "신작을 통해 세계에서 사랑받는 게임개발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PC게임과 콘솔게임에 주력하는 데는 해외시장을 공략하려는 목적도 있어 보인다. 북미와 유럽지역에서는 PC와 콘솔게임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현재 개발 중인 신작게임 '도깨비'는 기존에 모바일 기반으로 개발되다가 중간에 PC와 콘솔로 플랫폼이 바뀌기도 했다.
여기에는 검은사막을 운영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쌓은 경험이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전해진다.
펄어비스의 검은시막은 2021년 북미 최대 게임 미디어에서 가장 향상된 게임에 2년 연속 선정되는 등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최근 영상 공개로 큰 관심을 끈 '도깨비'는 2023년에, '플랜8'은 2024년에 출시를 예정하는 등 신작들이 앞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펄어비스의 실적 성장세는 계속해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의 중국 진출도 내년 영업이익 확대에 힘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펄어비스는 올해 6월 중국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의 판호를 획득해 2022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당초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출시는 올해 말로 전망됐지만 내년으로 넘어가게 됐다.
게임업계에서는 올해 3분기에 검은사막 PC버전의 중국 유통을 계약한 만큼 PC버전도 중국 진출을 눈앞에 뒀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검은사막 PC버전의 중국 유통 파트너가 적극적으로 판호 획득을 준비하고 있다”며 "검은사막 모바일과 함께 실적 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외부에서 2022년 펄어비스의 성장세를 주목하고 있는 것을 안다"며 "이는 신작 붉은사막의 출시, 검은사막의 중국 진출 등의 영향으로 보이지만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출시 일정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