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글로벌 출시로 올해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펄어비스 주가 상승 예상", 검은사막 모바일의 글로벌 출시 기대 커져

▲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펄어비스 목표주가 2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펄어비스 주가는 19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펄어비스는 4분기에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의 글로벌 출시에 힘입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펄어비스가 검은사막의 클라우드 게임 버전도 준비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클라우드 게이밍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펄어비스는 26일 검은사막 모바일의 글로벌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올해 11월 말 전후에 글로벌시장에 정식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글로벌시장에서 출시 초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아직까지 북미와 유럽에서 의미 있는 흥행을 보여준 모바일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이 없다”며 “과거 리니지2 레볼루션의 글로벌 출시 이후 초기 성과를 생각하면 검은사막 모바일도 시장 기대치 이상의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펄어비스는 글로벌 클라우드 게임시장의 확대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10월 안에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 바탕의 실시간 게임서비스 엑스클라우드의 공개 시범테스트(OBT)를 시작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5일부터 10월8일까지 미국과 영국, 한국에서 엑스클라우드 공개 테스트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현재 엑스클라우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게임은 기어스5, 헤일로5: 가디언즈 등 모두 4개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은 모바일과 PC버전으로 글로벌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만큼 검은사막의 엑스클라우드 버전도 흥행이 기대된다.

펄어비스는 2019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651억 원, 영업이익 58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5.8%, 영업이익은 201.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