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세 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면서 이익 전망에 대한 신뢰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 ▲ BNK금융지주 목표주가가 실적 부진에 낮아졌다. <BNK금융지주> |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27일 BNK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2만4500원에서 2만1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BNK금융지주 주가는 1만1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연초 이후 3개 분기 연속으로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시현하면서 이익 신뢰도가 크게 저하됐다”며 “이에 올해와 내년 이후의 이익추정치를 하향했고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도 낮춰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그럼에도 전날 13.8%의 주가 급락은 다소 과민한 반응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BNK금융지주는 3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으로 2105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5% 줄면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크게 밑돌았다.
최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부진은 구조적 이익률의 하락보다는 시중금리 상승과 관련한 유가증권관련손익에 주로 기인했다”며 “순이자마진(NIM)도 소폭 하락하고 대손비용도 예상을 다소 웃돌기는 했지만 우려감이 크게 확대될 정도는 아니었다”고 분석했다.
실적 부진에 따른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면서 가격 매력은 높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최 연구원은 “전날 주가 급락으로 현재 주가순자산비율이 0.32배까지 하락했는데 이 정도면 가격 매력이 충분히 부각될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도 “다만 이는 추가적 어닝쇼크가 나오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말했다.
자사주 매입도 주가를 뒷받침할 요인으로 꼽혔다.
BNK금융지주의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600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최 연구원은 “최근 주가 급락으로 주가 방어 필요성이 높아진 만큼 초반부터 상당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수급 개선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전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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