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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폭염으로 올해만 스위스 빙하 5% 감소, 알프스 산악지대 산사태 빈번해져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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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폭염으로 올해만 스위스 빙하 5% 감소, 알프스 산악지대 산사태 빈번해져
▲ 지난달 촬영된 스위스 고산지대 빙하 모습. 여름철 고온에 녹아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유럽에서 발생한 극한 폭염으로 스위스 산악의 빙하가 크게 손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1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스위스 빙하 감시 네트워크(GLAMOS)의 발표를 인용해 스위스 알프스 산악지대 빙하가 올해 들어서만 전체 부피의 5% 이상을 상실했다고 보도했다.

GLAMOS에 따르면 이는 2022년에 있었던 기록상 최고 수준의 감소폭과 맞먹는 수준이다. 또한 지난 5년 동안 스위스 빙하가 누적 20%에 이르는 부피를 상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마티아스 후스 GLAMOS 빙하학자는 블룸버그에 "지난 5년 사이에 빙하 손실량은 이전보다 두 배로 늘었다"며 "이렇게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대량 손실은 예측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GLAMOS 연구진은 스위스 빙하가 지구온난화를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올 여름 들어 스위스 개별 빙하의 두께는 평균적으로 2.5~4m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빙하 외곽으로 한정지으면 일부 지역은 최대 10m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알프스 산악 지역 빙하가 녹으면서 일대를 찾는 관광객들이 낙석사고를 겪는 일도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빙하와 함께 얼어 있던 돌과 자갈이 흘러내리면서 산사태가 이전보다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위스와 프랑스 등 알프스 산악 인접 국가들은 이에 대응해 여름철에 일부 등산 코스를 폐쇄하는 조치를 내리고 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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