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를 계속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4일 “엔비디아의 AI 서버 가격 인상 소식에 관련 인프라 종목들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며 오늘의 증시 테마로 ‘반도체’를 제시했다.
|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
관련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테크윙, ISC, 심텍, 티엘비, 피에스케이홀딩스 등을 제시했다.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주요 고객사에 인공지능 칩을 탑재한 서버 시스템 가격을 15% 이상 인상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
인상된 가격은 내년 초 출하 물량부터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의 가격 인상 배경으로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이 지목됐다.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고용량 D램의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의 가격 협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증권은 “가격 인상은 차세대 베라루빈과 블랙웰 기반 서버에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며 “2027년까지 고부가 메모리 수요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투자 확대 움직임도 반도체 수요를 뒷받침할 요인으로 꼽혔다.
알리바바는 23일 102억 달러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고 조달 자금 전액을 AI 칩과 인프라, AI 모델 개발 등 ‘풀스택 AI’ 역량 강화에 투입하기로 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