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G에너지솔루션이 3월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현장에 차린 부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를 비롯해 드론과 로봇용 배터리 기술 및 사례를 전시했다. < LG에너지솔루션 > |
[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정부와 방산업체에 드론(무인기)을 비롯한 군사 무기용 배터리를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혁재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총괄은 18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방위산업 분야의 사업 기회와 관련해 미국의 여러 협력사로부터 문의받았다고 밝혔다.
이혁재 총괄은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이 개최한 미시간주 랜싱 단독 공장 개장 기념식에 참석해 이 같은 발언을 내놓았다.
이를 놓고 블룸버그는 “아직 논의가 초기 단계지만 LG그룹이 그동안 방산 업계로 사업 확장을 피해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대한 전략적 변화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과 이란 전쟁의 영향으로 감소한 군사 무기 재고를 보충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따라서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기업의 방산업계 진출 기회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혁재 총괄은 “LG그룹은 그동안 술이나 담배를 판매하지 않는 소비재 기업과 유사한 태도로 방산 관련 사업을 바라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제는 성장성 및 기회를 분명히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