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업스테이지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프로 4'를 앞세워 글로벌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업스테이지는 14일 추론 능력과 에이전트 역량을 강화한 차세대 상용 AI 모델 솔라 프로 4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 14일 업스테이지가 차세대 AI 모델 ‘솔라 프로 4’를 공개하고 한국 모델 최초로 글로벌 개발자 플랫폼에 등재되며 해외 시장에서 실사용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업스테이지>
솔라 프로 4는 문서 이해와 정보 추출, 장문 맥락 추론, 연속적 의사결정 등 실제 업무 환경에서 필요한 작업 수행 능력을 강화한 모델이다.
공개 뒤 미국 누스리서치의 AI 에이전트 '헤르메스 에이전트'와 API 라우팅 플랫폼 '오픈라우터'에 한국 모델 가운데 처음으로 등록됐다. 오픈라우터 등재 3일 만에 누적 토큰 소비량은 800억 개를 넘어섰다.
업스테이지 측은 “한국 모델 최초로 글로벌 개발자 플랫폼에 이름을 올리며 실사용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미국 빅테크와 중국 주요 기업들 사이에 정식 프로바이더로 등재된 한국 기업은 업스테이지가 처음으로, 글로벌에서 한국의 소버린AI 저변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AI 모델의 에이전트 성능을 비교하는 '에이전트 아레나' 리더보드에도 한국 모델 최초로 진입했다.
성능도 전작보다 개선됐다.
여러 단계의 터미널 작업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터미널벤치'에서 57점을 기록해 전작보다 4.8배 높아졌고, 도구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타우3-뱅킹'에서는 23점으로 2.6배 향상됐다. 장문 이해 벤치마크 'AA-LCR'에서는 71점을 기록해 전작보다 2.3배 이상 높은 성능을 보였다.
글로벌 AI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종합 성능 평가에서는 42점을 기록했다. 업스테이지에 따르면 엔비디아 '네모트론 3 울트라' 38점, 구글 '제미나이 3.5 플래시-라이트' 37점보다 높은 점수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실무에서 AI에게 필요한 것은 시험을 잘 보는 능력이 아니라 맡은 일을 끝까지 해내는 신뢰성"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층 더 활용성 높은 AI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