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이 택배 사업 투자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늘어날 거란 전망이 나왔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12일 “CJ대한통운은 2분기 허브 투자, 원가 상승, 건설 충당금 반영 등의 일회성 비용이 다수 집행됐다”며 “향후 영업 효율성과 택배의 단위원가 개선에 기여하는 성격의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 ▲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12일 CJ대한통운의 영업이익이 3분기부터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CJ대한통운 > |
안 연구원은 “택배 물동량은 3분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할 것”이라며 “박스당 평균단가(ASP) 하락폭도 축소될 예정이기 때문에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J대한통운의 향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로는 2026년 4704억 원, 2027년 5480억 원을 제시했다.
그는 “2027년 들어서는 택배의 박스당 평균단가 하락도 멈추고 택배 부문과 계약물류(CL) 부문의 투자비용 집행도 마무리되면서 영업이익 증가율이 16%에 이를 것”이라며 “결국 택배의 박스당 평균단가의 방향성이 바뀌는 시점에서 CJ대한통운의 수익성이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J대한통운의 주가·실적 흐름이 부진하나 사업 경쟁력은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안 연구원은 “택배 배송경쟁력이 강화되고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대형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은 CJ대한통운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주가 상승 요인은 택배 시장 내 경쟁구도 변화와 주주환원 확대”라고 덧붙였다.
이날 그는 CJ대한통운 목표주가 1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CJ대한통운 주가는 11일 7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