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그룹이 롯데렌탈을 미국계 사모펀드(PEF) 텍사스퍼시픽그룹(TPG)에 1조3105억 원에 매각한다.
롯데그룹은 11일 TPG와 롯데렌탈 경영권 지분 매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 롯데그룹이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롯데렌탈 사옥. <연합뉴스> |
매각 대상은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 61.2% 전량이다. 호텔롯데가 38.1%, 부산롯데호텔이 23.0%를 보유하고 있다.
매매대금은 주당 5만9천 원으로, 모두 1조3105억 원이다.
롯데그룹은 앞서 사모펀드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롯데렌탈을 매각하려 했지만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불허로 거래가 무산됐다.
롯데그룹은 5월 어피니티와 계약을 종료한 뒤 다수의 잠재 매수자와 협의를 진행했다. 기업가치와 인수구조, 고용보장, 거래 종결 가능성, 자금조달 역량 등을 검토해 TPG를 최종 인수자로 선정했다.
롯데그룹은 매각을 통해 확보하는 자금을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의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고 호텔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주요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이어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번 거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을 거쳐 최종 종결된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