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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한국투자운용 배재규 '반도체+조방원' ETF 직접 설계, "한국 미래에 투자하라"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6-08-10 1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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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한국투자운용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322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배재규</a> '반도체+조방원' ETF 직접 설계, "한국 미래에 투자하라"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CE ETF 신규 상장 기념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ACE 반도체Plus전략산업 ETF는 아이디어부터 제가 직접 설계한 상품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CE ETF 신규 상장 기념 세미나’에서 직접 단상에 올라 회사의 새로운 전략산업 상장지수펀드(ETF)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11일 상장하는 ACE 반도체Plus전략산업 ETF는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 5대 산업의 10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 상장한 반도체, 조선, 방산, 원자력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나머지 1개 산업은 자동차, 2차전지, 제약·바이오, 엔터 등 주요 산업 종목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30.72%) 삼성전자(25.81%) 현대차(11.12%) 두산에너빌리티(7.66%) 한화에어로스페이스(7.15%) HD한국조선해양(4.81%) 현대모비스(4.76%) 한화오션(4.01%) 한국항공우주(2.31%) 한화건설(1.65%) 등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 상무는 “이번 ETF는 미래성장에 장기투자하라는 철학을 한국 산업에 적용한 상품”이라며 “성장의 지속성에 관한 신뢰가 약했던 한국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이익구조가 달라지는 산업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 대표는 손수 설계한 2개의 ETF로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와 이번 상품을 짚어 말했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는 2022년 배 대표가 한투운용 수장에 오른 뒤 같은 해 9월 ETF 브랜드를 ‘ACE’로 교체하고 11월 내놓은 상품이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대표기업들을 담은 ETF로 한투운용의 기술주 장기투자 철학을 시장에 인식시킨 대표 상품으로 꼽힌다.

배 대표가 그 뒤 약 4년 만에 이번에는 한국의 주요 산업 상장사들을 담은 ETF를 ‘자신의 상품’으로 소개한 것이다.

배 대표는 이날 환영사에서 “2000년대 인터넷 기술을 앞세워 세계의 부를 주도했던 기업들이 지금은 새로운 범용기술인 인공지능에 집중투자하고 있다”며 “그리고 이런 기업이 새로운 부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인프라가 필요한데 인공지능 시대 인프라는 데이터센터와 전력”이라고 말했다

결국 인공지능 시대 인프라를 제공하는 반도체와 원전, 그리고 세계 물류의 이동을 책임지는 조선, 국토 방위를 위한 방산 등 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배 대표는 반도체와 ‘조·방·원(조선·방산·원자력)’은 한국이 세계적 경쟁력과 생태계를 갖추고 있는 산업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배 대표는 “반도체와 원전, 조선, 방산 등 산업은 오랜 기술 축적이 필요하고 대규모 자본도 투입해야 하는 특징이 있다”며 “또 이보다 중요한 것은 생태계가 갖춰져야 하는데 한국이 이들 산업에서는 생태계를 잘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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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CE ETF 신규 상장 기념 세미나’에서 ACE 반도체Plus전략산업 ETF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배 대표는 “물론 반도체를 비롯한 이들 산업은 이미 테마 ETF로 다 나와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들 산업은 성장 사이클이 다 다른데 ACE 반도체Plus전략산업 ETF는 한국이 경쟁력을 보유한 성장산업 생태계를 하나의 포트폴리오에 담아 선택적으로 투자를 하면서도 분산투자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ACE 반도체Plus전략산업 수익률 전망을 두고도 자신감을 보였다.

배 대표는 “‘코스피200’ ETF가 한국의 현재에 투자하는 상품이라고 한다면 ACE 반도체Plus전략산업 ETF는 한국의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이번 상품이 훨씬 좋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질의응답 시간에는 코스피200도 좋은 상품이지만 ACE 반도체Plus전략산업 ETF로 갈아타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배 대표는 이날도 ‘미래성장에 장기투자하라’는 투자 철학을 거듭 강조했다.

배 대표는 “성공적 투자를 결정하는 두 가지 요소는 ‘방향’과 ‘시간’이다”며 “지금 주가가 싼 종목에 투자하지 말고 장기적으로 투자금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성장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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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CE ETF 신규 상장 기념 세미나’ 질의응답 시간에 참석자들을 직접 찾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배 대표는 이날 발표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13년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제프리 힌튼 교수팀이 주최한 이미지 인식대회에서 엔비디아의 ‘GPU’로 1등을 했던 일화를 소개하면서 시작했다.

제프리 힌튼은 딥러닝 연구의 선구자이자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인공지능의 아버지’로 불린다.

배 대표는 “젠슨 황 CEO가 제프리 힌튼 교수의 대회를 통해 인공지능에 관한 깨달음을 얻은 뒤 ‘O.I.A.L.O’라고 말했는데 이게 무슨 뜻인지 아느냐”고 질문했다.

O.I.A.L.O. Once in a Lifetime Opportunity. 평생에 한 번 오는 기회라는 뜻이다.

배 대표는 “오늘 세미나로 여러분 투자 인생에 젠슨 황의 ‘O.I.A.L.O’와 같은 인사이트를 가져가길 바란다”며 “투자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운이 좋으면 이익을 많이 얻고 운이 나쁘면 크게 손해를 보는 투자처가 아닌 새로운 기술로 세상은 바꾸는, 세상의 흐름에 맞는 곳에 장기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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