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S&P글로벌 "엘니뇨가 국가 신용등급에도 리스크, 각국의 대응 수준에 달려"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6-07-30 09:59: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P글로벌 "엘니뇨가 국가 신용등급에도 리스크, 각국의 대응 수준에 달려"
▲ 7월23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아체 베사르 지역의 한 논이 심각한 가뭄에 말라붙어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엘니뇨 현상이 국가 신용등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각) 조이딥 무케르지 S&P글로벌 중남미 지역 수석 신용평가 분석가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슈퍼 엘니뇨가 불러오는 심각한 가뭄이나 홍수로 인한 경제적 혼란, 정책적 대응 효과에 따라 국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엘니뇨란 적도 부근 동태평양 일대 수온이 1991~2020년 평균치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수온이 2도 이상 높아진 상태가 유지되면 이를 따로 슈퍼 엘니뇨로 분류하는데 각국 기상 기관들은 올해 엘니뇨가 슈퍼 엘니뇨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고 있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통상적으로 세계 평균 기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폭염, 가뭄, 홍수 등 각종 기상 재난들도 강력하고 빈번해진다.

무케르지 분석가는 "홍수나 가뭄으로 경제 활동에 차질이 생기면 6~12개월 안에 회복되는 사례가 많다"며 "이번 엘니뇨가 예상보다 심각해 막대한 정부 지출로 이어지지 않는 한 국가 신용등급 하락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연료 가격 변화, 전기 공급 차질 등 국가 경제 전반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인까지 겹친다면 상황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무케르지 분석가는 "핵심은 결국 정책적 대응"이라며 "정부가 자체 지출을 절감하거나 민간에 분담할 것인지 아니면 재정 적자와 부채를 감수하고 스스로 떠안을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엘니뇨 현상이 연쇄적으로 국가 신용등급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는 않다"며 "다만 이같은 현상이 발생할 리스크는 여전히 크다"고 경고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미디어토마토] 민주당 차기 대표 선호도, 정청래 36.9% vs 김민석 28.0%
[전국지표조사] 이재명 긍정평가 53%로 2%p 내려, 민주당 40% vs 국힘 21%
외신 "일론 머스크 미국 중간선거에 공화당 지원 계획, 보수 유권자 투표 독려"
카카오 노사 두 달여 만에 임단협 '잠정 합의', 찬반 투표 통과할지 주목
iM증권 "KAI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KF-21 4분기 첫 수출 기대"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연차보고서 발간, "ESG와 사회 지속가능성에 기여"
LG에너지솔루션 2분기 영업이익 1133억으로 77% 감소, "ESS 매출 4.6배 성장"
개인정보위 LG유플러스 수사의뢰, 개인정보 유출 조사 전 관련 서버 폐기
S&P글로벌 "엘니뇨가 국가 신용등급에도 리스크, 각국의 대응 수준에 달려"
키움증권 "대웅제약 목표주가 하향, 국내 전문의약품 성장까지 시간 필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