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금융  금융

JB·BNK·iM 지방 금융지주 '은행' 실적 주춤, 지역경제 활성화 발맞춰 실적 회복 노린다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6-07-29 15:27: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지방거점 금융지주 JB금융, BNK금융, iM금융 등 3곳의 핵심 계열사인 은행 실적이 올해 상반기 나란히 뒷걸음질 쳤다.

이들은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 발맞춰 지역 산업과 기업 대상 금융지원을 확대하며 하반기 은행 계열사들의 수익성 회복을 노린다.
 
JB·BNK·iM 지방 금융지주 '은행' 실적 주춤, 지역경제 활성화 발맞춰 실적 회복 노린다
▲ BNK, JB, iM금융지주 등 지방에 거점을 둔 금융지주 은행 계열사들이 지역경제 기반 성장전략으로 수익성을 높일지 관심이 모인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방에 거점을 둔 금융지주 아래 있는 5개 은행들의 상반기 합산 순이익은 8431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9.5% 감소했다.

5개 은행 모두 순이익이 줄었다.

JB금융 은행 계열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2026년 상반기에 각각 순이익 945억 원, 1467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각각 19.0%, 1.2% 줄었다.

BNK금융 은행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상반기 각각 순이익 2012억 원과 1550억 원을 올렸다. 1년 전보다 각각 20.1%, 2.2% 감소했다. 

iM금융 은행 계열사 iM뱅크는 상반기 순이익 2457억 원을 올려 1년 전보다 4.2% 후퇴했다.

은행 계열사 실적 후퇴에 따라 각 금융지주들 역시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으로 BNK금융지주는 4118억 원, iM금융지주는 2956억 원을 냈다. 각각 1년 전보다 13.5%, 4.4% 줄었다. BNK투자증권, BNK캐피탈, BNK자산운용과 iM캐피탈 등 자본시장 관련 계열사가 일정 부분 순이익을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JB금융지주만 상반기 1년 전보다 4.1% 늘어난 3857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은행 계열사 순이익은 줄었지만 비은행 계열사 JB우리캐피탈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여전히 은행 의존도가 높은 수익 구조를 고려하면 은행 경쟁력 회복이 실적 개선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JB금융과 BNK금융, iM금융에서 은행 순이익이 그룹 연결기준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63%와 67%, 80% 수준으로 낮지 않다. 은행 수익성 둔화가 그룹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큰 구조다.

이에 각 금융지주는 지역 산업 및 유망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해 은행의 성장 기반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펴고 있다.

이들 금융지주가 지방에 거점을 두고 있는 만큼 각 지역 경기 상황은 각 은행 계열사 실적에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
 
BNK금융지주는 부산, 경남 지역경제와 해양금융 활성화에 힘을 싣고 있다.

BNK금융지주는 상반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도 “신규 유입 대출 건에 대해서는 양적 성장이 아닌 수익성 중심 질적 성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대출의 경우 이자 이익 증대를 목표로 우량 자산 중심으로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 지원과 대기업 여신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B금융지주는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호남권에 지역 기반을 둔 만큼 지역 전략산업 투자와 연계한 기업금융 확대를 통해 지역 기반 영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JB금융지주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지역 투자가 반드시 지방은행에 거래로 이어지는지는 확실치 않은 별개의 사안”이라면서도 “다만 전남 광주 지역에 투자 결정이 이뤄진 만큼 지방은행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광주은행에 행장 직속으로 반도체산업 금융지원 추진단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투자 유치 이후 진행될 여러 사업이나 건설 등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영역을 찾는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렸다.

iM뱅크는 2024년 5월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이후에도 기존 거점인 대구·경북 지역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iM뱅크는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경북 포항시 시정 목표를 지원하겠다고 다짐하는 행사를 열었다. 올해 초 대구지역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소상공인을 돕는 ‘대구형 다함께 상생금융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다만 동시에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며 수도권 등으로 영업과 자산 성장 기반을 넓히며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iM금융지주는 27일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iM뱅크는 상반기 압축적으로 성장해 연중 이자 이익 개선을 도모하고 하반기에는 자본 비율 관리에 좀 더 집중할 계획”이라며 “2027년에는 iM뱅크가 수도권 중심으로 확장한 자산 증가분의 이자 이익 증가분들도 인식되며 수익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JB·BNK·iM 지방 금융지주 '은행' 실적 주춤, 지역경제 활성화 발맞춰 실적 회복 노린다
▲ 금융당국도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지역 산업 투자와 지방금융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신학기 수협은행장, 빈대인 BNK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김기홍 J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엄중석 iM금융지주 전략총괄 전무가 5월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IR센터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지역금융기관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금융당국도 지방균형발전을 위한 생산적 금융 차원에서도 이들 금융지주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JB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 iM금융지주는 5월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국민성장펀드의 성공적 조성 및 지역성장 프로젝트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은행, 수협은행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당시 업무협약식에서 “국민성장펀드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인 지방균형발전에 더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끔 산업은행과 지방금융지주 사이 정보교류, 공동투자를 활성화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가계·부동산 중심 자본 배분구조를 생산적 금융영역으로 전환해 경제가 선순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최신기사

한화 호주 오스탈 최대주주 올랐지만 사업 시너지는 아직, 김동관 오스탈 군함사업 협력 ..
기획처 여론조사에서 청년 61.6% "20년 뒤 한국 더 나빠질 것", 가장 큰 불안은..
[오늘의 주목주] '실적 기대치 하회' SK하이닉스 주가 9%대 내려, 코스피 '이틀 ..
덕산하이메탈 반도체 소재 '솔더볼'로 주가 날개 달까, AI 기판 호황에 중국 CXMT..
하나캐피탈 상반기 독보적 실적 반등세, 김용석 건전성 관리 모드로 '1위' 명성 회복 ..
[현장] 농협 노조 4천 명 광화문 집결해 '지방이전 저지' 총력전, "이전 비용만 2..
한국 증시 급락에 해외 증권가 의견 엇갈려, "과도한 투매" "조정 길어질 수도"
SK하이닉스 '일본 키옥시아 지분' 매각이냐 유지냐, 경영권 인수는 일본 정부 반발에 ..
제약주 7월 '반도체 방어주' 역할 톡톡, '역대급 실적'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기..
LG생활건강 색조 브랜드 인수전략 성패의 잣대 비바웨이브, 미국에서 성과 내야할 이유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