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론조사꽃이 27일 발표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호도 조사 결과. <여론조사꽃> |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2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과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게 8·17 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후보를 물은 결과 김 전 총리가 29.7%, 정 전 대표가 24.6%로 집계됐다.
두 후보 사이 격차는 5.1%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8.6%로 뒤를 이었다. 그밖에 '없다'는 32.9%, '모름·무응답'은 4.1%였다. 조사 대상인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은 모두 595명이다.
민주당 지지층만 놓고 보면 김 전 총리 35.5%, 정 전 대표 30.5%, 송 전 대표 10.8%로 나타났다. 무당층에서는 '없다'는 응답이 82.8%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김 전 총리는 인천·경기에서 33.3%, 광주·전라에서 31.6%, 부산·울산·경남에서 32.8%를 얻어 정 전 대표보다 높았다. 서울에서는 정 전 대표가 29.5%로 김 전 총리(21.9%)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대전·세종·충청(김민석 25.7% 정청래 23.4%)과 대구·경북(김민석 25.9% 정청래 22.4%)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 접전을 보였다.
연령별로 김 전 총리는 30대에서 27.8%를 얻어 정 전 대표(21.0%)보다 높았고 70세 이상에서도 31.3%로 정 전 대표(19.9%)를 앞섰다. 40대(김민석 30.3% 정청래 28.4%)와 50대(김민석 35.8% 정청래 29.8%), 60대(김민석 36.8% 정청래 33.1%)에서는 두 후보가 박빙 양상을 보였다. 20대에서는 선호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77.8%를 차지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김 전 총리가 32.9%로 정 전 대표(16.8%)를 앞섰고, 진보층에서는 정 전 대표가 38.7%로 김 전 총리(31.5%)보다 높았다. 보수층에서는 김 전 총리 19.7%, 정 전 대표 17.4%로 오차범위 안 접전을 보였다.
해당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인원은 중도 261명, 진보 240명, 보수 55명이었다.
민주당 전당대회에 도입되는 선호투표제를 고려한 2순위 선호도에서는 송 전 대표 지지층의 표심이 김 전 총리에게 쏠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송 전 대표를 1순위로 선택한 응답자 51명 가운데 65.2%는 2순위로 김 전 총리를 선택했다. 정 전 대표를 2순위로 고른 비율은 16.9%였고 '없다·모름·무응답'은 17.9%였다.
김 전 총리를 1순위로 지지한 응답자(174명)의 61.2%도 2순위로 송 전 대표를 선택했다. 정 전 대표를 선택한 비율은 15.3%였다.
정 전 대표를 1순위로 선택한 응답자(148명) 가운데서는 25.4%가 송 전 대표를, 23.1%가 김 전 총리를 2순위로 선택했다. '없다·모름·무응답'은 51.5%였다.
민주당은 23일 예비경선을 통해 김 전 총리와 정 전 대표, 송 전 대표를 당대표 본경선 후보로 확정했다.
본경선에서는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투표 70%와 국민여론조사 30%를 합산한다. 유권자가 후보 3명의 선호 순위를 모두 정하는 선호투표제를 적용해 1순위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하위 후보 표의 차순위 선택을 남은 후보들에게 이전한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24일과 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당 대표 선호도 조사는 이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59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