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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메모리반도체 제조사와 협력이 최우선 과제", SK하이닉스 이석희 사장 영입도 언급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6-07-24 10: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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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메모리반도체 제조사와 협력이 최우선 과제", SK하이닉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988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석희</a> 사장 영입도 언급
▲ 인텔이 서버용 CPU 고객사에 메모리반도체 공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을 영입한 일도 언급됐다. 사진은 립부 탄 인텔 CEO의 모습.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인텔이 중앙처리장치(CPU) 고객사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반도체 기업과 협력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는 방침을 내놨다.

SK하이닉스와 SK온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최근 인텔 경영진에 합류한 이석희 부사장의 역할 확대 가능성도 거론됐다.

23일(현지시각) 립부 탄 인텔 CEO는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메모리반도체가 공급망 관리에 큰 어려움으로 남아 있다”며 “이는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립부 탄 CEO는 메모리반도체 공급망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상위 메모리 제조사 3곳과 모두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과 힘을 합쳐 서버용 CPU 고객사들이 필요로 하는 CPU 및 메모리반도체 공급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립부 탄 CEO는 이어 “인텔도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최근에는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로 일했던 이석희 사장을 영입했다”고 말했다.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및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인텔 파운드리 부문의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인텔이 콘퍼런스콜을 통해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이석희 전 사장의 역할이 메모리반도체 공급망 관련 분야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립부 탄 CEO는 “인텔은 메모리반도체를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고 있다”며 “다양한 영역에서 성과가 나오면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텔은 설립 초반부터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를 자체 개발하고 생산해 왔지만 시스템반도체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관련 사업부를 매각했다.
 
인텔 "메모리반도체 제조사와 협력이 최우선 과제", SK하이닉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988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석희</a> 사장 영입도 언급
▲ 인텔 서버용 프로세서 홍보용 이미지. <인텔>

다만 미국 정치경제 전문지 세마포어는 22일(현지시각)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인텔이 미국 내 메모리반도체 생산공장 운영에 협력할 파트너사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모리반도체가 인공지능 반도체 및 데이터센터에서 갈수록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자 인텔도 관련 역량을 다시금 강화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2026년 2분기 매출 161억 달러(약 23조6천억 원), 영업이익률 11.1%를 기록했다. 2025년 2분기 영업손실률 24.7%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인텔의 2분기 매출은 2025년 2분기와 비교해 25% 늘어나며 2011년 3분기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특히 인공지능 시장과 직결되는 데이터센터 부문의 매출 증가율은 59%를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인텔의 서버용 CPU 판매 증가는 메모리반도체 수요도 함께 늘어나는 효과를 일으키는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도 청신호로 꼽힌다.

립부 탄 CEO는 “인공지능 기술은 관련 하드웨어에 전례 없는 수준의 수요를 이끌고 있다”며 “서버용 CPU 고객사들과 장기 계약 체결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은 현재까지 10건에 이르는 CPU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급 능력이 수요를 밑돌면서 고객사들의 물량 확보 경쟁이 치열해진 데 따른 결과다.

자연히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들도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장기간 수요 강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CNBC는 “고객사와 장기 계약 체결은 메모리반도체 업계에서도 일반화되고 있는 움직임”이라며 “향후 수요가 둔화해도 높은 가격과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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