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궐련과 전자담배 성장에 더해 하반기 주주환원 확대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 KT&G가 해외 궐련과 전자담배 성장, 하반기 주주환원 확대 기대에 힘입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사진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KT&G 본사. < KT&G >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8일 KT&G 목표주가를 기존 22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KT&G 목표주가는 18만3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류 연구원은 "KT&G의 2026년 2분기 실적은 해외 궐련 성장에 더해 국내 궐련·전자담배(NGP)의 기여가 커지면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안정적인 실적에 더해 하반기는 중간배당, 신규 배당정책,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모멘텀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KT&G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6889억 원, 영업이익 392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 2분기보다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12.3% 늘어나는 것이다.
류 연구원은 "국내 궐련 사업은 인천공항 면세사업자 변경으로 총수요 감소폭이 완화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전자담배 사업도 면세사업자 변경 및 릴 에이블 3.0 전국 출시에 따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 궐련 사업은 평균판매가격(ASP)이 12.5%, 판매 수량은 6.6% 늘어나 20% 수준의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외 전자담배 사업은 디바이스 공급 공백에 따른 기저효과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기저효과는 경제 지표를 비교할 때 기준이 되는 시점의 수치에 따라 결과가 실제보다 좋아 보이는 통계적 착시 현상이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국내 가정의 달 행사를 진행하면서 고수익 채널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 사업은 2026년 1분기와 유사한 안양 중심의 중소형 개발 매출 발생이 기대됐다.
하반기 가운데 발표될 신규 주주환원 정책은 배당 강화 중심일 것으로 예상됐다. 연간 시가배당률은 최소 3.9%로 전망됐다. 시가배당률은 현재 주가 대비 1주당 지급되는 배당금의 비율로, 주식 투자자가 투자금 대비 실제로 얻을 수 있는 배당 수익률이다.
KT&G는 2026년에 3천억 원 이상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예정하고 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