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의 에너지 전환 추세가 지난해 역전됐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랭커스터에 위치한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미국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에 큰 비중을 차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각) 로이터는 국제 싱크탱크 엠버의 보고서를 인용해 2025년 전 세계 에너지 부문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358억600만 톤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2024년과 비교해 1.1% 늘어난 수치다.
전체 배출량 증가분의 3분의 1 이상은 미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엠버는 미국의 석탄 소비량이 연간 10% 늘어나면서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0.7% 감소세를 보였던 북미 대륙의 온실가스 배출량도 2025년에는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2025년 유럽의 에너지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4년 대비 0.5%, 중국은 같은 기간 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엠버는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면서 전력 수요가 공급보다 빠르게 증가해 에너지 소비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전 세계 에너지 공급량은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재생에너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글로벌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연간 9.1%의 증가폭을 보였다. 재생에너지 가운데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것은 태양광으로 발전량이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