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6-06-29 09: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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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아시아나항공 통합 효과와 중동전쟁 종전으로 항공유 가격 하락을 반영해 향후 영업이익 전망치가 높아졌다.
▲ 최민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8천 원에서 3만5천 원으로 높였다. <대한항공>
최민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대한항공 목표주가를 기존 2만8천 원에서 3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대한항공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26일 2만8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목표주가 산정 기준 시점을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마무리하는 2027년으로 변경했으며, 항공유 가격 안정화와 항공화물 운임 상승을 반영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6% 높였다”며 “아시아 평균 대형항공사(FSC)의 EV/EBITDA(기업가치를 상각전영업이익의 배수로 평가한 것) 값에 20%를 할증한 6.4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 통합 과정에서 대한항공 신주 발행에 따른 기존 주주가치 희석률은 5.5%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항공유 가격 급등, 원/달러 환율 고공행진 등 비용 측면 악재에도 2분기 대한항공의 흑자를 전망했다.
대한항공은 2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4조9903억 원, 영업이익 57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5%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86% 줄어든 수치다.
최 연구원은 “국제선 사업은 중동 지역 항공사들의 공급 감소에 따른 중동 경유 환승객 흡수와 미주 지역에서의 한국 관광 수요(인바운드) 회복세로 수송량은 견조했을 것”이라며 “유류할증료 인상분이 유류비 상승을 상쇄하기는 부족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류비 전가가 쉽고 AI 산업의 자본적지출 투자 중심의 IT 분야 항공화물 수요가 견고했던 항공화물 사업이 운임 강세에 힘입어 여객 사업 부진을 상쇄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3분기에는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다.
그는 “중동 종전 협상 돌입 이후 국제유가와 항공유 가격이 모두 하향세”라며 “연료 구매 비용보다 유류할증료가 늦게 하락하게 될 3분기에는 여객 사업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화물 운임도 IT 분야 항공화물 수요를 바탕으로 전쟁 이전보다 높은 수준의 운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