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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TDF 원조 '올스프링' 손잡은 NH아문디자산운용 "은퇴자산, 일관성 있는 성과가 중요"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6-06-18 11: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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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TDF 원조 '올스프링' 손잡은 NH아문디자산운용 "은퇴자산, 일관성 있는 성과가 중요"
▲ 프랭크 쿡(Frank Cooke) 올스프링 글로벌솔루션부문 총괄이 1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NH아문디자산운용 '하나로 TDF 투자전략 간담회'에서 글라이드패스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은퇴자산 운용에서 중요한 것은 가장 높은 수익률이 아니라 꾸준한 성과를 통한 손실 방어다.”

프랭크 쿡(Frank Cooke) 올스프링 글로벌솔루션부문 총괄은 1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NH아문디자산운용 '하나로 TDF 투자전략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올스프링은 1994년 세계 최초로 타깃데이트펀드(TDF)를 선보인 글로벌 멀티에셋 운용사다. TDF는 은퇴시기 등 특정 시기에 맞춰 생애주기별로 자산배분 비중에 변동을 주는 펀드로 대표적 연금투자 상품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하나로 적격 TDF 시리즈를 운용하면서 올스프링의 글라이드패스(Glide Path)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글라이드패스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을 계획적으로 조정해가는 자산배분 경로를 말한다. 은퇴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주식 비중을 줄이고 채권 등 안정자산 비중을 높인다.

프랭크 쿡 총괄은 은퇴자산 형성을 위한 투자에서는 수익률 경쟁보다 위험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글라이드패스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쿡 총괄은 "평균 수익률이 같더라도 은퇴 직전에 손실이 발생하면 결과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며 "은퇴 시점은 자산 규모가 가장 크고 회복할 시간은 가장 짧은 구간인 만큼 이때 발생한 손실은 영구적 영향을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쿡 총괄은 하나로 적격 TDF 2030과 코스피 지수의 월별 수익률 비교를 글라이드패스 전략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소개했다.

그는 "코스피와 같은 단일 주가지수는 특정 국면에서 TDF를 크게 웃도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지만 반대로 큰 손실이 발생하면 은퇴자에게 ‘재앙’이 될 수도 있다“며 "은퇴자산은 분산과 위험조절로 이런 극단적 하방위험을 제한하면서 안정적 성과를 추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펀드를 고르는 것이 투자 수익률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은 아니라고 바라봤다.

쿡 총괄은 “투자자가 직접 종목이나 펀드를 선택하면 성과의 편차가 크고 예측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반면 체계적 자산배분 방식을 따르는 TDF는 결과의 일관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장] TDF 원조 '올스프링' 손잡은 NH아문디자산운용 "은퇴자산, 일관성 있는 성과가 중요"
▲ 마티아스 샤이버(Matthias Schieber) 올스프링 멀티에셋부문 총괄이 1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NH아문디자산운용 '하나로 TDF 투자전략 간담회'에서 한국 증시가 반도체를 넘어 다변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마티아스 샤이버(Matthias Schieber) 올스프링 멀티에셋부문 총괄도 은퇴투자에는 특히 자산배분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샤이버 총괄은 “오늘 여기 모인 여러분도 다 젊어 보인다”며 “65세에 은퇴를 한다고 가정하면 앞으로 약 30년은 자산을 모으고 투자를 통해 은퇴자산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매우 긴 기간의 투자 전략을 짜야 하기 때문에 일관성 있는 성과를 내줄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샤이버 총괄은 한국 주식 시장 전망과 관련해서는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샤이버 총괄은 “과거 15년 동안 미국 주식이 글로벌 증시를 주도해 왔지만 최근에는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2025년 들어 특히 아시아 시장이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한국 증시도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한국 증시는 반도체를 넘어 다변화된 투자 기회를 보유하고 있다”며 “로봇과 전력설비, 원자력 등 인공지능(AI) 관련 산업, 방위산업과 조선 등 재산업화 수혜 분야, 주주환원 확대 등 기업 지배구조 개혁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장] TDF 원조 '올스프링' 손잡은 NH아문디자산운용 "은퇴자산, 일관성 있는 성과가 중요"
▲ 김석환 NH아문디자산운용 솔루션팀장이 1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NH아문디자산운용 '하나로 TDF 투자전략 간담회'에서 NH아문디자산운용 TDF 운용 성과와 앞으로 전략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이날 하나로 적격 TDF의 운용 성과와 전략도 소개했다.

2026년 5월31일 기준 하나로 적격 TDF 2025형의 최근 5년 수익률은 39.52%로 나타났다. 연 환산 수익률은 7% 수준으로 같은 유형에서 가장 높다. 2025년을 은퇴 시점으로 설정해 운용하는 펀드로 상대적으로 채권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높은 수익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TDF 2030형(56.94%)과 2035형(65.83%) 2040형(72.54%)도 각각 같은 유형 수익률 순위 2위를 기록하며 주요 빈티지 상품이 모두 상위권의 성과를 거뒀다.

김석환 NH아문디자산운용 솔루션팀장은 "시장의 방향을 예측하기보다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자산배분 역량이 성과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올해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증시가 조정을 받는 국면에서 주식 투자 비중을 신속히 축소하고 상황이 안정된 뒤 다시 확대하는 방식의 능동적 자산배분 전략을 펼쳤다는 것이다. 또 채권 투자 비중은 낮게 유지하면서 금리 상승 위험에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환율이 상승하면 환헤지 비율을 조정해 외화자산 평가이익을 확보한 점과 올스프링의 글로벌 펀드를 활용한 투자 전략도 성과 요인으로 꼽았다.
 
[현장] TDF 원조 '올스프링' 손잡은 NH아문디자산운용 "은퇴자산, 일관성 있는 성과가 중요"
▲ NH아문디자산운용의 TDF 포트폴리오 운용 계획 프리젠테이션 자료. <비즈니스포스트>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인공지능(AI) ‘빅사이클’에 주목해 앞으로 한국 증시 투자를 높여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NH아문디자산운용 TDF는 현재 한국 주식 투자 비중을 7%로 정하고 있는데 올해 5월 이 비중을 10%로 높이기로 결정했다.

김 팀장은 “인공지능 열풍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전반적 산업 흐름을 바꿀 거대한 변화”라며 “특히 한국 주식이 인공지능 인프라의 핵심 자산으로 부각되면서 빅사이클의 중심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메모리반도체 투자에 국한하지 않고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 인공지능 서비스 등 산업 전반의 분산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김 팀장은 "하나로 적격 TDF는 올스프링의 글로벌 운용 역량과 국내 증시에 관한 이해를 결합해 능동적 자산배분을 추구하고 있다"며 "체계적 위험관리와 안정적 운용을 통해 장기 은퇴자산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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