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26년 6월16일 미국 텍사스주 셔먼시에서 AP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인류와 사회에 불러올 영향을 두고 낙관적 시각을 보였다.
16일(현지시각) 젠슨 황 CEO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AI 발전에 맞춰 사회가 변화해야 한다"며 "인공지능은 사람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황 CEO는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술 발전이 사회의 반감을 살 수밖에 없다며 자동차를 예시로 들었다. 자동차도 한때는 아이들을 다치게 할 수 있는 기술로 인식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황 CEO는 자동차 산업이 발전하며 보행로와 횡단보도가 생기고 아이들이 차도 위에서 놀지 않는 등 세상이 바뀌어 갔다고 말했다.
인류 사회가 이처럼 인공지능 기술에도 점차 적응해 변화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황 CEO는 인공지능이 웹사이트 디자인과 복잡한 문서 분석, 주방 리모델링 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며 미국 내 기술 격차 해소에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AI 기업의 성공은 주가 상승, 세금 납부,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이미 국민들에게 광범위한 경제적 혜택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황 CEO는 AI로 사회가 변화해 경제가 성장하고 과학적 혁신이 촉진될 것이라 믿는 낙관론자"라고 평가했다.
다만 황 CEO는 인공지능 기술 발전을 위해 에너지 공급망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에너지 공급 측면에서 취약하기 때문에 AI 데이터 센터의 막대한 전력 수요가 전력망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황 CEO는 결국 "미국 내 AI 인프라, 모델, 반도체 개발 등 여러 강점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에너지 공급이 원활해야 한다"며 "이런 강점을 살릴 수 있어야 미국이 중국과 AI 개발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에너지 정책을 높게 평가했다. 정치적 견해와 상관 없이 대통령이 성공해야 국가가 성공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성공을 바란다고 부연했다.
황 CEO는 AI 관련 정부 규제나 안전 기준의 필요성을 인정하며 "국가 안보는 항상 모든 기술 개발의 최우선 고려 사항이어야 한다"고 바라봤다. 유자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