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6-06-14 13: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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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전 사업장 폭발 사고 이후 안전 체계를 전면 재정비한다.
외부 전문가 중심의 독립기구를 설립해 안전 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올해 안전 환경 개선에 4524억 원을 투자한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4일 외부 전문가 중심 독립기구 '안전문화혁신위원회'를 출범하고 안전 관리 체계를 재정비한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외부 전문가가 주도하는 독립 기구 ‘안전문화혁신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사고 재발 방지 활동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위원회는 독립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11명과 노동조합 추천 현장 직원 2명 등 모두 13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한국위험물학회 회장과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장을 지낸 공정 안전 및 화학 공학 분야 권위자인 문일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명예특임교수가 맡는다. 회사는 6월 말까지 시스템 관리, 안전 문화, 산업 안전, 화공 안전, 군용 화약류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추가로 위촉하기로 했다.
안전문화혁신위원회는 사업장 전반의 안전 관리 수준을 재점검하고, 조직·제도·절차·현장 운영 등 구조적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1단계에서는 화약 등 위험물을 취급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황과 공정 위험성을 평가한다. 이를 바탕으로 표준작업절차(SOP)와 안전 관리 체계를 정밀 진단한다. 2단계에서는 중대재해 대응 체계, 안전 투자 및 예산 운용, 조직 및 의사결정 체계 등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안을 도출하게 된다.
위원회는 각 단계마다 현장 근로자들과 소통하며 개선 과제를 협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후 9월에는 노사 합동 ‘신(新) 안전문화혁신 선포식’을 개최한다.
회사는 안전 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관련 투자비는 지난해 2470억 원에서 대폭 늘어난 4524억 원을 올해 집행하기로 했다.
회사는 대전 사업장 폭발 사고를 계기로 안전 체계 전반을 재정비하고 있다. 1일 오전 대전 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