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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코리아 국내 진출 1년 넘었는데도 소통 없어, 소비자 "전 차종 출고 중단 때도 공지조차 없어"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6-06-11 15: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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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전기차 제조사 BYD코리아가 국내 진출한 지 1년이 넘도록 소비자 소통 방식을 개선하지 않으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1월 첫 전기차 '아토3'를 출시할 때부터 소비자에 중요한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부정적 이슈가 생겼을 때엔 감추는 데만 급급하다는 지적이 계속돼왔지만, 여전히 고객 소통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BYD코리아 국내 진출 1년 넘었는데도 소통 없어, 소비자 "전 차종 출고 중단 때도 공지조차 없어"
▲ BYD코리아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씨라이언7'. < BYD코리아 >

최근에는 모든 차종의 출고가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했음에도 계약자들에 공지하지 않으면서 계약을 취소하는 사례까지 발생했다.

11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BYD코리아가 소비자와 소통하는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국내 판매량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BYD코리아의 소통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는 지난해 1월 국내 첫 차인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3를 출시한 직후부터 끊이지 않았다.

당시 인증 절차가 늦어지면서 소비자가 인도가 2개월 이상 늦어졌음에도 소비자에 진행 상황을 적극적으로 공유하지 않으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최근에도 국내 출시될 모델 등에 대해 제대로 공유해주지 않는다는 소비자 불만이 나오고 있다.

BYD코리아는 오는 7월부터 아토3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판매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아토3는 지난해 1월 출시 때 중국에서는 이미 부분변경 모델이 나왔음에도 구형 모델을 수입해 판매하면서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회사는 지난 5월 15.6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2026년형 모델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두 달 만에 부분변경 아토3 모델을 들여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소비자 사이에서는 사전에 공지 없이 신모델을 판매하는 건 기만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BYD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 A씨는 “아토3의 부분변경 모델이 곧 출시될 것이라는 얘기가 돌면서 7월까지 기다릴지, 지금 구매할지 고민이 많다”며 “BYD코리아가 공지라도 미리 해주면 가격 등을 비교해 결정을 할텐데 공식 정보가 너무 없다”고 말했다.
 
BYD코리아 국내 진출 1년 넘었는데도 소통 없어, 소비자 "전 차종 출고 중단 때도 공지조차 없어"
▲ BYD코리아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3'. < BYD코리아 >

지난 5월 말에는 BYD코리아가 판매하는 차량들에서 2열 안전벨트 경고등이 다른 표시등과 겹치는 문제가 발생하면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위해 모든 차종 출고가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BYD코리아는 지난 10일부터 출고를 다시 시작했다.

문제는 소비자들이 출고 중단과 관련해 2주가 넘도록 아무런 사전 공지나 설명을 듣지 못했다는 점이다.

출고 중단 이슈가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계약 당시에는 며칠 안에 인도받을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던 소비자들이 차량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이어졌다. 

출고가 중단돼 인도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딜러사와 BYD코리아 모두 구매 계약자들에 어떤 설명도 하지 않았다.

정확한 이유도 모른 채 차량 인도 대기가 길어지자 계약을 취소한 소비자도 있다.

BYD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 B씨는 “BYD코리아가 소비자와 소통이 부족하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직접 차량을 계약한 후 겪어보니 너무 화가 난다”며 “결국 계약을 취소하고 다른 전기차 구매를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최근에는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7에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 매트가 없이 출고된 사례도 발생했다.

BYD코리아는 홈페이지의 씨라이언7 설명에서 TPE 매트를 기본사양으로 지급한다는 문구를 최근 돌연 삭제했다.

TPE 매트 없이 출고된 이유를 묻는 소비자에는 개별적으로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TPE 매트를 지급하지 않기로 한 것인지, 수입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한 문제인지에 공식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

씨라이언7 차주 C씨는 “BYD코리아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지난해 수입차 판매 순위 10위 올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 말고도 서비스나 소비자를 대하는 태도 등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올해부터 다른 중국 전기차들도 구매할 수 있게된 만큼, BYD코리아가 지금 같은 태도로 국내 사업을 이어간다면 판매량도 결국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는 소통 문제와 관련해 BYD코라아 측에 문의했지만, 회사 측은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윤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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