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효성중공업이 초고압 변압기 수요 확대와 고체 변압기(SST) 시장 진출 본격화로 성장이 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효성중공업 목표주가를 490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이 고체 변압기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효성중공업>
10일 효성중공업 주가는 343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운송 중 재고로 인식되며 실적에 반영되지 못했던 일부 고마진 제품이 2분기에 인식되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수주 환경도 우호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대규모 수주가 집중됐던 1분기보다는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건설 부문도 대형 사업장과 공공 프로젝트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으로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채권 회수 불확실성으로 약 240억 원의 대손충당금을 반영했던 영향이 2분기부터 제거되면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력망이 진화함에 따라 고체 변압기 시장이 확대되면서 효성중공업이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고마진 765킬로볼트(kV) 초고압 변압기 수요 확대와 고체 변압기 시장 진출이 중장기 성동 동력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직류(DC) 전력망 확대로 단순 전압 변환을 넘어 전력 흐름과 품질을 제어할 수 있는 고체 변압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2022년 22.9kV급 고체 변압기 개발을 완료했으며, 현재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용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사업 초기 단계인 만큼 실질적 매출 기여는 제한적이지만, 내년부터 시장이 확대되면서 점진적으로 성과가 드러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효성중공업은 2026년 매출 7조1744억 원, 영업이익 1조137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20.2% 늘고, 영업이익은 52.2% 증가하는 것이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