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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선거 개표/전북지사] 역시 '민주당의 힘', 민주당 이원택 '무소속 돌풍' 넘고 텃밭 수성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6-06-03 23: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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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전북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하며 민주당의 핵심 기반인 전북을 지켜냈다.

이 후보가 전북지사 선거 공천의 당내 과정의 논란과 김관영 무소속 후보의 거센 도전을 넘어 당선됨에 따라 민주당은 한숨 돌리게 됐다. 
 
[6·3선거 개표/전북지사] 역시 '민주당의 힘', 민주당 이원택 '무소속 돌풍' 넘고 텃밭 수성
▲ 더불어민주당 이원택(왼쪽)·무소속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후보가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각각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를 보면 3일 오후 11시6분 현재 이 후보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지사 선거에서 52.1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이 유력하다. 개표율은 35.08%다. 같은 시각 김관영 무소속 후보는 41.74%를 얻고 있다.

앞서 3일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3사(KBS·MBC·SBS)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서 이 후보는 48.5%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김 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46.3%였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인 전북에서 현직 도지사인 김관영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전국적 관심을 모았다. 선거 기간 중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 일부가 무소속 김 후보로 이탈하는 흐름이 포착되며 위기감이 고조되기도 했지만, 결국 전북 민심은 선거 막판 민주당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특히 이 후보는 선거 기간 내내 "전북 발전을 위해서는 집권여당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새만금 개발과 첨단산업 육성, 현대자동차 투자 확대 등 각종 굵직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려면 당·정·청의 유기적 협력을 확실하게 이끌어낼 수 있는 여당 후보여야 한다는 논리가 지지층 결집에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전북지사 후보 선출을 앞두고 대리비 현금 지급 의혹에 휩싸인 김 후보를 전격 제명했다. 이후 김 후보 측은 당의 징계 및 공천 과정이 불공정했다며 반발했고, 지역 정가에서도 공천 형평성 논란이 이어졌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이번 결과가 단순한 지방선거 승리를 넘어 민주당 정청래 지도부의 리더십을 재확인한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민주당 지도부는 선거 막판 전북에 당력을 집중하며 총력 지원에 나섰고, 결과적으로 ‘무소속 돌풍’을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도민주권 정부"를 핵심 기치로 내세웠다. 그는 공무원 중심 행정에서 벗어나 도민이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새로운 도정 모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전북성장공사' 설립을 통한 지역 기업 육성과 산업 생태계 혁신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이어진 기업 유치 중심 정책만으로는 인구 감소와 지역 침체를 막기 어렵다며 전북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을 밝혀 왔다.

결국 이번 전북도지사 선거는 민주당 텃밭에서 벌어진 이례적 도전 속에서도 민주당의 지지세가 여전히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로 평가된다. 

이 후보가 집권여당 도지사라는 이점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의 협력을 실질적 지역 성장 성과로 연결할 수 있을지 정치권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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