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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번호이동 58만 명으로 3.1% 증가, SK텔레콤·LG유플러스·KT 모두 순증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6-06-01 09: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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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5월 이동통신 시장에서 번호이동 건수가 4월보다 증가했다.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의 공통지원금을 상향하며 가입자 유치 경쟁에 나선 영향으로 번호이동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5월 번호이동 58만 명으로 3.1% 증가, SK텔레콤·LG유플러스·KT 모두 순증
▲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집계에 따르면 5월 이동통신 시장에서 번호이동 건수는 4월과 비교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집계에 따르면 2026년 5월 번호 이동한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58만4205명으로 4월 56만6576명보다 1만7629명(3.1%) 증가했다.

SK텔레콤으로 번호 이동한 가입자는 12만7355명으로 나타났다. 4월 12만4163명과 비교해 3192명(2.6%) 늘었다.

KT로 번호 이동한 가입자는 7만6185명으로 집계됐다. 4월 7만8360명 대비 2175명(2.8%) 감소했다.

LG유플러스로 번호 이동한 가입자는 9만2309명으로 나타났다. 4월 9만2418명과 비교해 109명(0.1%) 줄었다.

알뜰폰(MVNO)으로 번호 이동한 가입자는 28만8356명으로 4월 27만1635명 대비 1만6721명(6.2%) 증가했다.

통신 3사 모두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이 7224명으로 가장 많았고, LG유플러스는 2538명, KT는 1449명 순으로 나타났다.

5월 번호이동 건수가 증가한 것은 이동통신 3사가 갤럭시S26의 공통지원금을 높이며 가입자 유치 경쟁에 나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동통신 3사는 3월 갤럭시S26 출시 당시 최대 24만 원 수준이었던 공통지원금을 5월 들어 회사별로 최대 58만~70만 원 수준까지 높였다.

여기에 요금제와 약정 기간에 따라 판매점이 제공하는 추가지원금까지 더해지면서 갤럭시S26 기본형을 사실상 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조건도 등장했다.

다만 단말기 가격을 낮추는 대신 약 6개월 동안 월 10만 원 안팎의 고가 요금제와 부가서비스 가입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의 실질적 통신비 부담은 여전히 적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휴대전화 판매점주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예전에는 6개월 동안 요금을 조금 더 내더라도 전체 부담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지금은 고가 요금제를 유지하면 추가 비용이 40만~50만 원 수준까지 올라간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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