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1분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가상자산 시장 전반 거래량 감소에 영향을 받았다.
두나무는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695억 원을 냈다고 15일 공시했다. 1년 전보다 78.3% 줄었다.
| ▲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695억 원을 거뒀다. |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매출)은 2346억 원, 영업이익은 88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4.6%, 77.8% 감소했다.
두나무는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가상자산 시장 거래량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거래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금융권의 가상자산 사업 진출 움직임은 확대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날 하나은행 이사회를 통해 6월15일 두나무 지분 6.55%를 약 1조33억 원에 취득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기존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했던 두나무 지분 10.58%의 일부를 인수하는 것이다.
지분 인수로 하나은행은 두나무 4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이로써 전통 시중은행과 가상자산 거래소 간의 첫 지분 협력 사례가 성사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이번 지분 인수와는 별개로 업비트의 실명 확인 계좌는 기존 케이뱅크 체제가 그대로 유지된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