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측, 대외비 유출 혐의로 노조위원장 고소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6-05-13 20:07: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노동조합 지부장을 대외비 유출 등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바이오업계 취재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22일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이하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박재성 지부장을 대외비 유출과 명예훼손 혐의로 인천 연수경찰서에 고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측, 대외비 유출 혐의로 노조위원장 고소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노동조합 지부장을 대외비 유출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사진은 인천 연수구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모습.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앞서 소식지를 통해 “현장에는 절감을 요구하고 언론에는 거액을 쓴다”며 회사의 언론 홍보비 집행 문제를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 홍보 관련 부서에 접수된 세금계산서 내역 등이 PDF 파일 형태로 편집돼 유포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당 문건이 내부 시스템에서 확인된 회사 자료인 만큼 무단 반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해당 파일의 문서 속성에 작성자 이름이 박 지부장으로 표기돼 있고 사내 시스템 접속 기록에서도 박 지부장 이름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이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과 관련해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법적 소송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노조는 이번 임단협에서 1인당 3천만 원의 격려금 지급, 평균 14% 임금 인상, 영업이익 20% 성과급 배분, 공정한 인사 기준 수립 등을 요구하며 회사와 교섭을 진행해왔다.

노조는 지난 4월28일부터 30일까지 부분 파업을 진행한 데 이어 5월1일부터 5일까지 전면 파업을 벌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면 파업 과정에서 일부 제품 생산이 중단됐고 이에 따른 손실이 15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은 노조 관련 고소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일 전면 파업 기간 일하는 근로자들에게 작업 감시와 퇴근 권유 등 심리적 압박을 가했다며 조합원 1명을 고소했다. 

지난 8일에는 법원이 쟁의행위를 금지한 일부 공정에서 파업을 강행했다며 노조 측 6명을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하기도 했다.

노조는 파업 이후인 지난 6일 전원 현장에 복귀했지만 연장·휴일근무를 거부하는 방식의 준법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지열 발전' 스타트업 퍼보에너지 나스닥 상장 뒤 주가 급등, AI 에너지 대안으로 주목
삼성전자, 국내 최초 'EU 스마트가전 에너지 행동강령' 서명
CJ제일제당 기술력으로 '고수익 제품군' 확대, 윤석환 지속 가능한 체질 만든다
KT이사회 사외이사 인사·투자 개입 차단 윤리강령 강화, 이승훈 이사 거취 변수 되나
하나증권 "하나투어 목표주가 하향, 고유가로 핵심 지역 동남아 여행 줄어"
[상속의 모든 것] 상속 포기했는데 압류 통지서가 날아왔다면
SK증권 "코스맥스 목표주가 상향, 국내법인 수익성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
유진투자 "클래시스 목표주가 하향, 1분기 일회성 비용으로 실적 부진"
한화투자 "이마트 목표주가 하향, G마켓 관련 합작법인 지분법 손실 반영"
NH투자 "엔씨 목표주가 상향, '리니지 클래식' 2분기 실적에도 크게 기여할 것"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