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원 기자 seobee@businesspost.co.kr2026-03-13 10: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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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SK하이닉스는 급격한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D램·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의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 올해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 입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가 기존 140만 원에서 170만 원으로 올랐다. 사진은 경기 이천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본사 로고. <연합뉴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3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140만 원에서 17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93만 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올해 D램과 낸드 가격 상승률을 각각 111%, 118% 상향 조정하는 동시에 SK하이닉스의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각각 177조 원, 231조 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22%, 36% 높여 잡았다"며 "특히 단기간 안에 D램과 낸드 공급 확대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메모리 공급 부족 국면은 최소 2027년 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6조 원, 영업이익 31조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4.2배 증가하는 것이다.
2026년 2분기에는 매출 56조 원, 영업이익 40조 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는 기업용 적층형 낸드플래시(eSSD) 수요 확대와 더불어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베라 루빈' 출시에 따른 저장장치(ICMS)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SK하이닉스는 2026년 매출 243조 원, 영업이익 177조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업체들은 가격과 무관하게 메모리 반도체 물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은 2030년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에 대비한 피지컬 AI 시장 진입을 위해, 인공지능 관련 투자 투자를 2배 이상 늘리며 메모리 반도체 구매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빅테크 기업들이 물량과 가격을 동시에 보장하는 장기 공급계약 체결을 확대하는 추세"라며 "한편 SK하이닉스는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4.3배 수준에 머물러 있어, 대표적인 고성장 가치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강서원 기자